육군 제32사단 97연대 내에 법당이 신축돼 낙성식 및 대법회가 5일 오전 법당이 자리하고 있는 청라면 향천리 부대 내에서 장병 및 마을 주민, 불교 신도 등 2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낙성식을 가진 97연대 내 법당은‘호국향천사’로 이름 붙여졌으며, 천수암 주지인 일정스님이 사비 1억 5천만 원을 들여 지난 해 건립 후 연대에 기증 이날 낙성식과 첫 번째 대법회를 갖게 됐다.

한편 천수암 일정 스님은“그동안은 낡은 법당에서 장병들이 법회를 봤다. 특히 법회 장소가 위치상 멀어 장병들이 불편을 겪는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이에 계획을 세워 지난해 호국향천사를 건립 후 오늘 낙성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97연대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일정스님이 97연대 장병들을 대상으로 법회를 진행해 왔다. 그동안은 낡고 불편했었는데 법당이 신축돼 장병들의 호응이 좋다. 현재 매주 약 60여명의 본부장병과 인근 기동대장병들이 법회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