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아마튜어복싱대회에 이어 전국 남·여 종별 배구 선수권 대회가 대천체육관, 대천중학교, 대천고등학교, 충남정심원 등 4곳에서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시합 일정에 들어갔다.

대한배구협회(회장 장영달)가 주최하고 보령시배구협회(회장 임성혁)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남·여고부 18팀, 남·여중부 23팀, 남·여초등부 23팀, 대학·일반부 22팀 등 86개 팀 1천5백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열전을 벌이고 있다.

이와 관련 보령시에서는 한내초등학교 배구부가 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목표로 시합에 임하고 있으며 3일 열린 예선전 두 게임에서는 아쉽게 패했지만, 5일 열리는 시합에서는 최선을 다해 반드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백석 지도교사는 밝혔다. 5일 오후 4시 정심원 체육관에서 시합을 갖는다.

배구대회 정식 경기는 3일 오전 9시부터 진행됐으며 초등부는 정심원체육관, 여중·여고부는 대천고등학교 체육관, 남중·여자 일반부는 대천중학교 체육관, 남고·남자 일반부는 대천체육관에서 각각 진행되고 있다.

이와 관련 3일 오후 5시 보령문화예술회관에서 개막식이 장영달 대한배구협회장, 신준희 보령시장을 비롯해 전국 배구 관계자, 선수 등 8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편, 8일과 9일 열리는 남·여고부 준결승 및 결승전은 KBS1 TV와 KBS N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지난 94년도 전국 남·여 실업 배구대회와 95년도 4개국 초청 국제 여자배구대회 개최 이후 12년 만에 보령시에 전국대회를 유치한 보령시 배구협회는 성공적인 대회를 치루기 위해 대천체육관에 운영본부를 설치, 대회 진행기간동안 만전을 기하고 있다.

보령시체육회 관계자는 “침체된 지역경제에 다소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