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5.21 화 12:51
의정비, 시립노인병원
 
> 뉴스 > 보령신문 > 기획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한내초등학교 배구부
[기획-체육 꿈나무를 만나다 - 3]
2007년 04월 28일 (토) 00:00:00 보령신문 webmaster@charmnews.co.kr

퉁~~
체육관을 울리는 메아리 소리가 나는 곳, 한내초등학교 배구부 연습장을 찾아갔다.

배구부 학생들은 대관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연습에 한창이었다. 평상시는 대천중학교 체육관에서 연습을 히지만 요즘 대천중 체육관을 다른 쪽에서 사용중이어서 대관초 체육관에서 연습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동하는 데 어려움은 조금 있지만 학생들은 백 석 지도교사와 김동영 코치의 지도하에 오는 5월 3일부터 보령에서 열리는 전국배구대회에 나가기 위해 연습에 열중하고 있었다.

꾸준한 연습만이 최고

   
배구는 공이 땅에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손과 발을 사용해 공을 받아내고 또 그 공을 3번 만에 상대 진영으로 보내는 운동이다.

학생들은 연습 중에도 공이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 넘어지면서도 받아내는 모습이 대견스럽고 보기 좋았다.

또 얼마나 연습에 열중이었는지 얼굴에는 구슬땀이 흐르고 있었다.

한내초 배구부원은 현재 남학생 15명이며, 선수들은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2시간동안 연습하고 있다.

훈련 순서는 1단계 기초체력 훈련, 2단계 기초기능훈련으로 개인 언더 및 2인 언더 연습, 오버패스, 수비연습, 공격연습, 블로킹 연습을 한다. 

이후 3단계로 시스템 및 전술 훈련, 마무리로는 서브연습과 정리체조를 끝으로 하루 연습을 마친다.

이런 연습을 통해 제35회 충남 소년체전에서는 평균 신장 170센티 이상의 상대팀들도 이길 수 있었고, 3위라는 성적도 거뒀다.

배구부 학생들이 이 같은 꾸준한 연습으로 매년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 같아 훈련모습을 보는 것 만으로도 든든한 마음이 들었다.

한내초 배구부의 역사

   
한내초 배구부는 1974년 3월 한내초등학교 여자 배구부로 처음 창단하게 됐고 이흥구씨가 초대 감독으로 재임했다. 이후 많은 대회에 나가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보령 배구의 명예를 높이는 데 큰 몫을 해왔다.

1997년 3월에는 남자 배구부가 창단하게 됐고 현재는 여자 배구부는 해체되고 남자 배구부만 현존해 있다.

남자 배구부 창단해인 1997년에는 제30회 추계학원 이사장배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에서 3위의 성적을 거뒀으며, 충남 지역 내에서는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또 2003년에는 한국초등배구연맹 회장기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에서 우승하고, 2005년에는 재능기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 우승, 추계배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 우승, 전국소년체전 3위 등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이외에도 다수의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한내초 배구부 졸업생 중에는 논산 기민중학교로 진학, 아직까지 배구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학생이 있다. 2학년에 재학중인 황두연·곽봉성 학생과 1학년 장준용·박영광 학생이다.

한내초, 체육관 건립이 관건

한내초 배구부를 지켜보면서 아쉬운 점이 있었다. 바로 체육관 문제였다.

33년이란 역사를 자랑하는 배구부였으나 학생들이 제대로 연습할 공간이 없다는 것이다.

대천중학교 체육관은 중학교 수업이 3시 40분까지여서 배구부 선수들이 사용하는 시간은 4시 이후 부터다. 하루 운동시간은 2시간이고 길어야 3시간을 연습한다.

그러나 체육관에서 행사라도 하게 되면 학생들은 운동장에서 연습을 해야 한다.

공이 떨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넘어지면서라도 공을 받아야하는데 운동장에서 할 경우에는 다칠 우려가 있어 제대로 된 연습을 할 수 없다.

또 비가 오거나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면 그날 연습은 할 수 없다. 이 같은 현상이 지속된다면 배구부 해체라는 말이 나올 수도 있다.

배구부의 어려운 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도가 있는가? 굳이 말하자면 결론은 체육관 건립이다.

체육관 건립을 위해서는 많은 비용이 들고 또한 건설 부지가 필요하다. 따라서 체육관 건립을 위한 학교측의 부지마련과 건축비 충당을 위한 보령교육청과 보령시청의 지원이 시급하다. 또 미래의 국가대표를 꿈꾸는 한내초 배구부 후원회 등의 결성도 한내초 체육관 건립을 위한 기틀 마련이 될 듯 하다.

체육관 건립으로 배구부 학생들이 현재보다 좀 더 많은 연습을 통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면 배구부의 명예는 물론 보령시를 알리는 일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백 석 지도교사는 운동을 하는 학생들을 위해 무언가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운동뿐만 아니라 공부도 열심히 하는 학생이 훌륭하게 성장하는 학생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백 지도교사는 틈틈이 학생들의 인성지도와 보충학습, 교과지도 등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한다.

또 생활체육의 일환으로 설립된 배구부 목적에 맞게 학생들의 건강과 협동하고 경쟁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백 지도교사는 재임기간동안 한내초 배구부가 좀 더 성장 할 수 있도록 지도할 것이고 추후 백 지도교사 이후 후임 지도교사가 부임하더라도 학생들이 운동과 공부 모두 열심히 하는 학생들이었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한다.

또한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가르쳐 주고 싶다고 말했다.

특별한 배구부 만드는데 노력

   
“선수를 선발하는데 어려움이 많습니다. 물론 학부모님들의 마음도 알 수 있습니다. 자녀들이 열심히 공부해 훌륭한 사람이 되길 바라는 마음 아니겠습니까.”

김동열 교장은 배구부 선수 선발에 대한 어려움을 말했다. 이어 “배구부 학생들에게는 좀 더 다른 대우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2학기부터 적용할 지를 고려중입니다”라며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배구부에 대한 김 교장의 마음 담긴 말이었다.

앞으로 한내초등학교 배구부가 좀 더 발전하고 번창하는 운동부가 되길 기원한다.

   
▲ 백 석 지도교사(사진 맨 우측)과 김도영 코치(맨 좌측), 배구부 부원들의 기념촬영

보령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 보령신문(http://www.charm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가장 많이 본 기사
[박종철 칼럼] 대통령들의 언론관(
대통령 오신다. 행사장 포장공사 해
보령소방서, ‘미래 안전 리더’11
안대한·김요한 씨, 다자녀 모범가정
웃어봅니다, 미래를 꿈꿔봅니다!
[소비자정보] 제로슈거(Zero S
㈔우리농업지키기운동본부, '사랑의
[책 익는 마을의 책 이야기]
남포면 의용소방대, ‘잃어버린 삶의
[보령신문 창간35주년 기념사]
 
우편번호 33436 충남 보령시 신설 3길 11, 1층(동대동, 모스트센터) | Tel: 041)936-0005 | Fax:041)935-1356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연중
Copyright 2009 보령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jong861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