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산불예방을 위해 다음달 15일까지 입산이 전면 통제된다. 입산 통제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성주산, 오서산, 양각산, 아미산, 만수산 등 18개 산 31개소에 1만5,840ha에 이른다.
이에 따라 오서산은 성연리·명대계곡-정상, 성주산은 화장골-심원동· 심원동-도화담리, 양각산은 보령댐-정상, 아미산은 중대암-정상, 운봉산은 대창리-성동리, 봉대산은 선림사-교성리, 옥마산은 대영사-활공장 구간 등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던 9개 등산로도 전면 폐쇄된다.
입산 통제구역으로 지정된 구간에는 등산객이나 행락객의 입산이 전면통제 되고 이를 어길시는 10-20만원의 과태료(산림법 제125조)가 부과된다.
이처럼 입산이 전면통제됨으로써 평소 등산을 즐기는 시민들이 크게 아쉬워하고 있는 가운데 임근혁 산림과장은 △봉황산-종합병원구간 △화장골-심원동구간 △명대계곡 입구-휴양림구간 △광불사-성주산정상구간은 계속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등산객들이 산불예방을 위해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산불취약지 순찰과 예방활동을 전담할 산불감시단이 지난 1일 발대식을 갖고 활동에 들어갔다. 감시단은 모두 14명으로 각 읍·면·동 별로 배치돼 다음달 15일까지 책임지역의 순찰 및 예방활동을 벌이게 된다.
이시우 시장은 산불감시단 발대식에서 지난 해 4월 발생한 청양군 비봉산불을 상기시키면서 “산불은 아주 사소한 것에서 시작돼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잿더미로 만들어 버린다”며 “우리가 조금만 주의하고 한번 더 살펴본다면 산불없는 안전한 고장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산불감시단을 격려했다.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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