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속의 머드(MUD), 머드속의 웰빙(Well-bing)’이란 테마와 함께 올해 10회를 맞는 보령머드축제가 한층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대한민국 대표축제에서 세계적축제로 도약, 전세계 관광객을 불러 모을 전망이다.

2006년부터 2년 연속 문화관광부 최우수 축제로 지정된 보령머드축제는 18개의 신규프로그램을 추가, 총 72개 프로그램으로 확대돼 오는 7월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 펼쳐진다.

축제예산도 대폭 늘어났다. 지난해 10억 원에서 올해에는 국비 2억 5천만 원, 도비 12억 5천만 원, 시비 8억 원 등 총 23억 원을 투입, 축제장소를 시민탑 광장, 여인의 광장, 분수 광장으로 확대해 세계 4대 축제의 반열에 오르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6일 열린 머드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신준희)에서 논의된 축제 기본계획에 따른 것으로 이날 위원회에서는 추진위원과 실무위원 등 1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 기본계획 설명과 업그레이드 방안 등에 대해 논의 했다.

축제는 체험·연계·야간·기획전시 행사 등 4개 부문으로 펼쳐진다.

해외 관광객에까지 인기가 높은 것은 단연 각종체험 행사다. 이에 보령시는 올해 머드 패밀리 탕, 갯벌 스키, 천연머드 염색체험, 머드장애물 마라톤 등 24종의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연계행사로는 KBS 열린음악회, 주한대사 가족 머드체험 행사, IFEA(국제축제 및 이벤트협회) 아시아포럼, 머드수출상담코너 운영, UCC동영상을 통한 축제캠페인 응모전 등 신규프로그램과 함께 보령머드세계화 학술세미나, 세계피부미용경진대회, KBS 머드축제 기행, 머드관광열차 운행 등 24종의 다채로운 연계행사가 축제기간 내내 국내외 관광객을 즐겁게 할 예정이다.

또한 세계문화공연 한마당, 머드 B-Boy 퍼포먼스, 머드외국인 가요제 등 신규프로그램과 함께 ‘한여름 밤 머드콘서트’를 비롯 화려한 개막행사와 불꽃판타지 등 한여름 밤의 꿈을 만끽할 수 있는 야간행사도 풍성하게 펼쳐진다.

특히 축제기간동안 머드화장품 전시 판매는 물론 축제캐릭터상품 판매와 보령머드화장품 수출교역전(BMC Trade Fair)도 함께 열리며 국내·외 소득을 유발시키는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용우 관광과장은 “올해 축제는 독일의 옥토버 페스트(맥주축제), 브라질의 리우카니발(삼바축제), 일본 삿포로 눈 축제와 함께 세계4대 축제로의 도약하는 원년이 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준비를 하고 있다”며 “한번 체험하면 100년을 가도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축제 준비와 진행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