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에도 도시가스(LNG) 시대가 열린다. 중부도시가스(주)서부지사는 빠르면 5일부터 관로공사 및 설비교체가 완료된 서오·흥화 아파트에 청정연료인 도시가스가 공급된다고 밝혔다.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중부도시가스(주)가 지난 1일 공사감리를 시행중인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안전필증을 교부받음으로써 곧 시험 공급에 들어가 5일경이면 정상 공급될 예정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우선 공급이 시작돼 개인주택의 경우 내년부터 신청을 접수받아 04년부터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내 구간의 주 배관공사는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고 가스공급을 신청한 공동주택별 공사가 한창 진행 중에 있으며, 도시가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기존 LPG 설비에다 도시가스용 장치만 장착하면 된다.
이번에 공급이 시작되는 도시가스는 청정연료인데다 가격이 저렴해 도시형 연료로 대중화 돼 있으며 열량이 다소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다.
한편 도시가스 공급을 앞둔 지난 23일 충남도가 주관한 '2002년도 가스안전 결의대회'가 보령문예회관에서 열렸다. 결의대회에서는 참석한 가스공급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동절기 가스사고 예방'에 대한 안전교육이 실시됐으며, 가스안전을 다짐하는 4개항의 결의문도 채택됐다. 이어 가스안전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 수여식에는 추영배씨(신흥가스 대표)가 도지사 표창을, 홍운길씨(보령도시에너지 대표)·김용문씨(보령시청 지역경제과)가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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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5.7 화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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