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관내 경로당이 건강관리, 운동, 교육, 의료 서비스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다기능 복지서비스센터로 탈바꿈한다.

시는 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노인들의 복지욕구는 높아지고 있으나 경로당을 제외한 관내 노인복지시설이 턱없이 부족해 노인들의 욕구 충족에 많은 한계가 있으며, 또한 복지관, 자원봉사센터 등에서 개별적으로 노인복지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공동지원체계 확립의 필요성이 대두됐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대한노인회, 보건소, 노인·명천복지관, 국민건강보험공단 보령지사, 한의사협회 , 여성자원활동센터 관계자 등 13명을 운영위원으로 한 '경로당 활성화 지원 협의체'를 구성하고 관내 경로당을 다기능 복지서비스센터로 활용키로 했다.

이와 관련 29일 오전 대한노인회 보령시지회 강당에서 '경로당 활성화 지원협의체 회의'가 개최됐다. (이하 협의체)

'협의체'는 지역사회 내의 인적·물적 자원을 효과적으로 동원해 경로당 활성화 사업 전반에 대한 의견 수렴과 경로당 혁신기반 구축을 목표로 구성 됐으며, 따라서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내 복지자원 조사·개발, 사회복지서비스 및 보건의료서비스 연계·협력, 경로당 자원물품 분배에 관한 사항 등에 관해 협의했다.

시관계자는 "어르신들의 사랑방으로만 머물렀던 경로당을 생활체육·교육문화 강좌 교실, 건강검진소 등으로 활용 농촌지역 활력증진 및 경로당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의체'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12명의 위원 중 호선을 통해 김향희 시의원을 위원장으로, 홍훈길 보령시이용사회협회장을 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