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푸르고 아름다운 보령을 가꾸기 위해 나의 의미를 간직한 ‘내나무 심기 운동’을 적극 전개한다.

시는 다음달 말까지 출생·입학·졸업·결혼 등 자신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날에 기념식수를 하도록 적극 권장한다.

봄철에는 다음달 말까지 가을철에는 10월15일부터 11월 말까지 기간 중 매주 화·금요일에 전개하는 내 나무 심기 운동은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이나 단체에서 식수를 희망하는 묘목을 구입하고 시에서는 동대지구 시설녹지대나 도시공원 빈터 등 적정한 장소를 알선해주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물론 시에서는 식재 당일 심는 요령을 지도해주고 기념표찰도 부착해준다.

권장수종은 금송·주목·전나무·섬잣나무 등 상록관상수와 왕벚·목련·단풍·자귀 등 낙엽관상수를 비롯해 동백·철쭉·영산홍·장미 등 화목류이다.

묘목은 잔뿌리가 많고 가지가 사방으로 고루 뻗어 있는 것으로 꽃나무는 꽃봉오리가 굵으면서 봉우리수가 적게 달린 것이 좋고, 상록수는 잎이 짙푸른 것이 영양상태가 좋고, 접목묘는 접목부위를 흔들어 보아 단단하게 고정돼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구덩이의 크기는 심을 나무가 퍼져있는 상태를 기준으로 직경의 1.5배 이상으로 하고 우선 구덩이에 밑거름과 부드러운 겉흙을 5~6㎝정도 넣고 뿌리를 곧게 세운 다음 흙을 2/3정도 채운 후 나무를 잡아당기듯 하여 잘 밟아주고 물을 충분히 준 다음 나머지 흙을 채우고 수분 증발을 막기 위해 짚이나 나뭇잎을 덮어준다.

예로부터 딸을 낳으면 그 딸 몫으로 오동나무를 밭두렁에 심고, 아들을 낳으면 그 아들 몫으로 선산에 소나무를 심어 그 아기의 운명과 동일화 시켰다고 해서 ‘내나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