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고령사회에 진입한 농촌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건강한 장수문화 조성을 위해 ‘농촌건강장수마을’을 적극 지원·육성키로 했다.

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최기찬)에서는 농촌어르신들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하여 알맞은 일거리 발굴 및 사회활동 참여 유도로 새로운 농촌문화 정립을 위해 2005년 미산면 남심리와 2006년 남포면 제석리 마을을 ‘농촌건강장수마을’로 선정하고 3개년 계획으로 마을별 연간 5,000여만원을 지원하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매실마을 가꾸기, 노인공동소득사업활동(검은콩청국장, 양봉)지원, 마을내 생산농산물 판매를 위한 마을회관 앞 판매코너 설치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지난 28일 남포면 제석리(대표 조상학) 마을회관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올해 추진사업선정, 사업추진 방법, 추진위원선정 및 선진지 견학 일정 조정 등에 관해 협의했다.

또 29일에는 미산면 남심리(대표 김병기)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각 마을에 생활기반조성사업으로 ▲노인공동재배시설하우스 설치▲마을환경 조경공사▲검은콩 청국장가공장 설치 ▲마을입구 동산 조성 ▲마을회관 심야난방설치 ▲양봉단지 조성 등을 추진하였고, 취미교양프로그램으로 ▲수지침 교육, 사물놀이교육 등을 추진하여 농촌작업환경개선 및 노인 여가활동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촌어르신이 건강하고 당당한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소득창출사업 추진 및 다양한 취미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라며 “사업완료후에도 지속적인 교육과 지도로 농촌자립 기반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