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세보령장학회(이사장 신준희)에서는 올해부터 성적이 우수한 중학교 졸업생이 관내 고등학교에 진학할 경우 일정한 심사를 거쳐 3년간 수업료, 기숙사비등 장학금을 지급하고 관내 고등학교 학생이 국내 일류대학에 입학할 경우 국립대 수준의 입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원 조건은 중학교 3개학년 석차중 주요과목(국어, 영어, 수학)석차 상위 1.5% 이내인 학생이 관내 고등학교에 성적 상위 2% 이내로 입학시 해당 고등학교장의 추천이 있는 경우에 해당된다.

이는 그동안 성적이 우수한 중학교 졸업생이 공주나 대전권 고교에 진학함으로써 미래 보령을 이끌어 갈 지역 인재가 유출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대책이어서 향후 지역명문학교와 향토 인재 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관내 3학년 졸업생 1,200여 명의 상위 5%이내 성적을 가진 학생중 43%인 26명이 타지역 고교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들 고등학교에서는 매년 관내 성적이 우수한 중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많은 인센티브로 학생들을 끌어가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에 대해 신준희 시장은 “성적이 우수한 중학생을 관내 상급학교에 진학하도록 하기 위해 파격적인 장학금을 지원함으로써 지역인재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여 미래보령의 동량으로 키울 수 있을 것이고 앞으로 수혜대상을 점차 확대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