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민선4기 출범과 함께 조직개편을 외부기관에 의뢰 조직과 인력구조를 분석, 조직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취지로 지난해 9월부터 준비한 조직 개편안이 나왔다.

시는 보령시 직제 및 기구 개편을 계획 당시, 외부기관의 객관적인 입장에서 조직과 인력구조분석을 통해 조직의 경쟁력을 향상시킨다는 목적으로 한국생산성본부에 연구용역을 의뢰했으나 시에서 자체적으로 마련한 안이 채택된 것으로 알려져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일고있다.  

시는 한국생산성본부와 보령시 내부안을 각각 3개안을 만들어 간부 공무원, 공무원노조, 보령시의회, 사회단체 등의 의견을 들어 확정했다.

시에서 확정한 행정기구 안은 5국 22개과, 3개사업소, 16개 읍면동이며 담당은 현행 177개에서 한 개 늘어난 178개이다.

종합건설팀이 신설되고 축제, 공중위생, 환경시설, 투자유치, 공공시설, 박물관담당이 신설되며 산업국을 경제개발국으로, 농업기술센터를 농업지원센터로 명칭이 변경된다.        

과 또한 민원실을 고객만족실, 관광과를 관광마케팅과, 사회복지과를 행복나눔과, 지역경제과를 기업사랑과, 재난안전관리과를 재난안전과, 산업과를 청정농업과, 산림과를 늘푸른과, 보건소의 의무과를 건강증진과, 농업기술센터의 농촌지도과를 농업지원과, 기술보급과를 친환경기술과, 수도사업소를 맑은물 사업소로 명칭이 변경된다.

균형발전계, 문서자료, 공무원단체, 지역협력, 관광시설, 영선계는 사라진다.

한국생산성본부는 조직 및 직무진단연구용역을 의뢰한 조직설계제안(안)은 4급으로 구성된 자치지원, 경제개발, 의회사무, 3국, 비서실과 감사를 직속으로 놨으며 5급으로 구성된 현행 41개 과, 사업소, 읍·면·동을 41개에서 45개로 늘리는 개편안을 내놨다. 6급으로 구성된 177개담당을 133개정도로 대폭 줄여 연구용역결과를 제출했다.

보령시는 생산성본부의 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자체적으로 만든 3개안 중 1안을 선택 직제 및 기구를 확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러한 직제 및 기구 안은 당초 한국 생산성본부에 8천8백여만 원을 들여 지난해 9월부터 용역의뢰한 안을 받아들지 않아 예산낭비라는 비난은 면키 어렵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