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대전·충남 서예전람회에서 한글 부문 김선옥씨(48세, 보령)의 ‘송강선생시’가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서가협회 대전·충남지회는 11일 대상작 없이 우수상 4점, 특별상 1점, 특선 35점, 입선 174점 등 서예전람회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보령에서는 김선옥씨의 작품이 우수상을, 박종성씨의 작품이 특선을 차지했으며, 김성자씨 등 총 14명의 작품이 입선을 차지했다. 시상식은 내달 14일 오후 3시 대전연정국악문화회관에서 개최되며, 입상자 작품전은 내달 14일부터 19일까지 1·2부로 나뉘어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한편 이번 전람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김선옥씨는 충남미술대전 입선(34, 36회) 및 특선(35회), 한남 서도대전 특선 및 입선의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문인화 한·중교류 대회전 세종문화회관 전시, 예술의 전당 300인 화묵회 회원전에 참여한 바 있다.

김 씨는 수상 소감을 통해 “묵향이 좋아 시작한 작은 취미가 이런 행운을 안겨줄 줄 몰랐다. 붓을 쥐는 순간이 저에게는 삶의 커다란 행복이었다. 뿌리와 줄기를 튼튼히 키울 수 있도록 지도해 주신 백강 임기석 선생님, 꽃과 열매를 맺는 가르침을 주신 평담 김수열 선생님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내면을 채우는 성숙을 위해 겸손하고 겸허한 자세로 서도에 임하겠다. 끝으로 가족들과 문화원 서실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제15회 대전·충남 서예전람회 수상자 명단이다.

<한글>
▲우수상 : 김선옥
▲입  선 : 김성자, 윤옥분, 오정순, 이종주, 이동호

<한문>
▲특  선 : 박종성
▲입  선 : 조명제, 전윤수, 백윤호, 최광순, 고정옥, 임미심, 김영숙, 최종두, 박윤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