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화재발생 위험성이 가장 높은 월동기를 앞두고 유관기관별 재난 수습능력 향상을 위한 종합훈련이 실시됐다.

보령소방서(서장 임진철)는 지난 22일 오후 보령시 신흑동 소재 한화콘도에서 이시우 보령시장, 오찬규 도의원, 임용배 충남소방안전본부장과 충남 지역 7개 시·군 소방서장, 각급 기관 단체장, 지역주민 등 3백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02 긴급구조 불시종합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충남도 소방본부 주관으로 실시되었으며 보령시와 보령소방서 등 22개 유관기관·단체, 232명의 인원과 소방차, 구급차, 복구차 등 40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훈련은 한화콘도 건물 2층에서 LP가스가 폭발 건물일부가 붕괴 되고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였다는 행정자치부 평가관의 '불시 출동 실제훈련'메세지 부여를 시작으로 총 6단계로 진행됐다.

1단계로는 한화콘도 자위소방대의 상황전파와 119신고, 투숙객 대피유도로 2단계에서는 119구조대원들의 인명구조 및 화재진압활동이 3단계에서는 보령시장을 긴급구조본부장으로 하는 현장지휘소 및 응급의료소가 설치·운영됐다.

4단계에서는 화재 확대와 인명피해 증가에 따른 보령시장에서 충청남도지사로, 보령소방서장에서 충남도소방안전본부장으로 현장 지휘권이 인계·인수되었으며, 5단계에서는 재난시설물 복구 및 전기·가스·통신시설 응구복구 작업이 6단계로는 재난수습활동 피해상황보고로 훈련을 마무리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크고 작은 가스폭발사고로 인한 귀중한 인명과 재산피해를 가져오는 등 가스폭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이에 대비 예방 및 수습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한편 임용배소방안전본부장은 훈련후 강평을 통해“평소 긴급구조기관간 긴밀한 협조가 오늘 훈련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결과로 생각한다"며 "훈련을 통해 가스사고 되새기는 계기마련과 가스안전생활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이시우시장은 인사에서 "보령지역에서 이런 대대적인 훈련을 할 수 있도록 협조를 아끼지 않은 훈련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이런 훈련을 통해 대형재난사고 발생시 기관별 명확한 역할분담으로 지역 주민의 생명과 재산보호 활동에 크게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날 훈련에 참여한 유관기관별 명단이다.

보령시청·시보건소·수도사업소, 보령·홍성·서
산·논산소방서, 육군8361부대, 보령경찰서, 보령아산·제일병원, 대한적십자사충남지사, 한국전력보령지사, KT보령지사, 가스안전공사충남지사, 보령중기, 고려건설, 보령렉카, 한화콘도등

/이순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