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유동자금의 타 지역 유출억제와 지역상품의 소비를 촉진하고 보령사랑운동을 범 시민운동으로 확산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다는 목적으로 발행한 보령사랑 상품권이 시의 홍보부족과 소극적인 마케팅으로 자취를 감췄다.

시에 따르면 보령사랑상품권은 지난 99년 7월부터 관내 주유소, 연쇄점, 마트 등 72개 업소와 가맹점을 맺고 유통됐으나 가맹업소의 상품권 기피현상과 구입저조로 지난 ′04년부터 사용이 줄었다.

특히 시는 상품권이 유통된 5년 동안 고작 13만3천여 매를 판매하는데 그쳐 전형적인 탁상행정으로 인해 보령사랑 상품권이 자취를 감추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더욱이 시는 상품권을 만들어 판매하면서 시민의 적극적인 구매를 유도하기보다는 6급 이상 공무원은 5만 원, 7급 이하의 경우 3만 원의 상품권을 일괄 구매토록 하는 판매 방식을 취하다 공무원단체의 반발로 희망자에 한하는 자율구매로 전환했다.

이후 자율구매로 전환한 상품권은 시의 홍보부족으로 인해 구매자가 극히 저조하고 시민들의 참여를 끌어내지 못하는 등 많은 문제점만 노출 시켰다.

또 사용자에 대한 인센티브 등을 주지 않고 일부업소의 상품권 유통기피 현상이 맞물리면서 일반시민들이 구매를 하지 않는 등 의 많은 문제점만 남긴 채 자취를 감춰 버렸다. 

시와 가맹점을 맺었던 상인들은 상품권을 받을 경우 아무런 혜택도 업고 불편함만 가중되니 유통을 기피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일반시민에 대한 홍보부족과 일부업소의 상품권 유통기피현상으로 발행이 중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