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공무원직장협의회(회장 조태연)(이하 공직협)가 6급이하 공무원의 처우개선 등을 위해 이시우 시장과 협의를 시작했다.<사진1>
지난 22일 공직협 소속 협의위원 10명과 이시우 시장, 관련 국·과장 등 17명은 본청 상황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근무환경개선에 관한사항(3건)' '일반적고충에 관한 사항(3건)' '업무능률 향상에 관한 사항(5건)' '건의사항(2건)' 등 모두 13건에 대해 협의했다.
이번 협의는 지난 4월 공직협 창립이후 처음으로 가진 협의로 다소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시작됐으며 6급이하 공무원의 현안들에 대해 진지하게 의견을 교환했다.
2시간여 진행된 간담회 결과 △읍면동 당직근무 △시간외 수당 △청사환경 개선 등 '근무환경개선에 관한 사항'에 대해서는 공직협의 의견이 적극 수용됐으나, △공직협 담당직원 배치와 가입범위 완화 △인사위원 추천 △승진심사 다면평가제 △보령사랑 상품권 폐지 △읍면동 행정평가 폐지 등에 대해서는 '법률 등의 제한' '타 시·군의 사례' '대체시행 준비필요' 등의 이유로 유보 또는 검토키로 했다.
조태현 협의회장은 이번 협의에 대해 '만족스럽진 않다'고 전제하면서 "이를 계기로 자치단체장이 공직사회 내부의 문제에도 관심을 가져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령공직협에 따르면 현재 가입대상 489명 중 343명(70%)이 가입했고 오는 11월경 전체 공무원들의 화합을 다지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협의결과를 전해들은 시민들은 실망감을 표시했다. 한 시민(32세 죽정동)은 "공직사회의 변화를 바라는 마음으로 공직협의 활동에 관심을 가져왔다"며 "협의 결과를 보면 공무원의 처우개선에만 관심이 있었지 지난 날의 잘못된 관행에 대한 개선의지는 부족해 보인다"고 말했다.
/이상우 기자
우편번호 33436 충남 보령시 신설 3길 11, 1층(동대동, 모스트센터) | Tel: 041)936-0005 | Fax:041)935-1356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연중
Copyright ⓒ 2009 보령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jong8610@hanmail.net
2024.5.2 목 09:38 
webmaster@charm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