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자주재원 확충을 위해 내 고장 차적 갖기 운동에 적극 발 벗고 나섰다.

시는 우리 지역에 소재한 직장에 다니면서 외지에 차 적을 두고 있는 직원을 상대로 내 고장에 차 적을 옮기자는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시에서는 지역에 거주하면서 각종 문화혜택을 받고 정작 지방세는 외지에 납부하고 있는 잘못된 점들을 개선하고, 내가 살고 있는 고장에 대한 애향심을 높여나가겠다는 계획으로 그 동안 추진해 오던 내 고장 주소 갖기 운동과 연계해 내 고장 차적 갖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2천cc 승용자동차 1대만 시 지역으로 차 적을 옮긴다면 1년간 자동차세 40만 원을 비롯해 주행세 20만 원과 지방교육세 등을 합하면 60여만  원의 세수증대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인구 1인당 정부의 지방교부세도 60만 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경제적인 효과만 해도 120여만 원이나 되어 열악한 지방재정 운용에 상당히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요즈음, 각 자치단체에서는 자치재정역량을 증대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방세 체납액 줄이기, 경영수입 증대사업 발굴, 정부 교부금 늘리기, 자녀 더 낳기 운동 등 자주재원 확충을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서로 앞 다투어 전개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지난해 1만8천2백78대의 자동차에 대해 23억2천여만 원의 자동차세를 부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