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리고, 조합원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이사장이 되겠습니다.”

대천신협 이사장 보궐선거에서 강복식 후보가 당선됐다. 이에 강 당선자는 내년 본 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될 것으로 전망돼 1년여의 잔여 임기 행보가 주목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복식 당선자는 지난해 11월, 불의의 사고로 별세한 故 박진홍 이사장을 대신해 이사장 권한대행으로 그동안 대천신협을 원만히 이끌어 온 인물로 평가를 받아 조합원들의 신임을 얻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상대후보에 5백여 표 차로 압도적인 지지를 보낸 조합원의 표심이 이를 방증한다.

강 당선자는 당선소감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故 박 이사장께서 추진해 온 사업들을 이어 받아 마무리 하는 것이 내 소임이다. 고인의 뜻과 경영철학을 이어받아 조합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짧은 소감을 건넸다.

한편, 대천신협 이사장 선거에는 기호 1번 강복식 후보와 기호 2번 김광평 후보가 나란히 출마했다.

이사장 선거 투표 당일인 23일 오후 6시 정각 마감된 이날 투표 결과는 총 투표대상자 1만3천1백46명 중 2천3백17명이 투표해 17.6%의 투표율을 보였다.

신협선거관리위는 투표마감과 함께 직원 및 개표 참관인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표 작업에 들어갔다.

개표 결과 총 투표수 2천3백17표 중 기권 2표, 무효 8표로 유효득표수는 총 2천3백7표로 집계됐다.

후보자별 득표수로는 유효득표 2,307표 중 강복식 후보 1,402표(득표율 60.8%),  김광평 후보 905표(득표율 39.2%)를 기록, 강복식 후보가 압도적으로 당선됐다.

이에 따라 강 당선자는 이날 투표결과 발표와 함께 내년 본 선거일까지 대천신협 이사장직을 수행하게 되며 내년 이사장 선출 본 선거에 앞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