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도농간 교육격차해소를 위한 원어민 보조교사운영사업과 학교화장실보수 등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26개 사업 8억6천만 원을 지원키로 확정했다.

시는 23일 시청 회의실에서 이상래위원장(부시장)을 비롯한 8명의 심의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2007년도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교육청과 각급 학교에서 신청한 34개 사업에 대해 심의를 했다.

심의 확정된 사업은 원어민 보조교사 운영에 2억2천2백만 원. 학교화장실보수 등 교육환경개선에 3억3천8백만 원, 교육정보화에 2억 원, 도서관현대화사업에 7천만 원, 과학실현대화에 1천만 원 등이다.

이에 따라 확정된 사업은 내달부터 교육예산을 사용할 수 있어 교육환경개선을 통한 지역인재양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관계자는 “지난 2월 7일까지 각급 학교와 교육청에서 사업계획서를 접수한 결과 50개 학교(기관), 34개 사업 12억5천만 원이 신청되었다”며 “이번 확정된 사업은 신속히 지원하고 사업추진과정을 내실 있게 점검하여 교육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교육경비 보조 사업은 학교의 균형발전과 지역인재를 육성하고자 시에서 조례를 제정 지난해부터 추진하는 사업으로 9개 분야에 8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 같은 지원에 힘입어 대천여중에서는 충청남도 잉글리쉬 업 경연대회 연극분야에서 금상을 수상하고 보령교육청 홈페이지 운영평가에서 우수상을 획득했다. 또한 겨울방학을 이용 원어민 영어캠프 개최 등 다양한 영어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해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