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지역 78개 유·무인도의 체계적인 관리 및 개발을 위해서는 행정기관의 일원화가 시급 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시는 78개 유·무인도서와 2천여 명의 주민 관리를 고작 2명의 어항출장소 직원이 전담하고 있어 도서민의 행정서비스는 전무한 상태이다.

보령시와 도서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6개 도서와 2천여 명의 주민 관리를 위해 어항출장소와 원산도, 효자도를 관리하는 원산도 출장소가 있으나 그 실효성이 떨어져 주민들은 불편을 감소한 채 생활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시는 어항의 체계적인 관리와 일원화하기 위해 어항관리조례를 지난해 11월 20일 제정했으나 도서 주민들의 편의는 고려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관리체계를 일원화 하기위해서는 업무의 일원화가 필요하다.

실제로 보령시는 도서종합개발사업은 건설과에서 연안정비 및 소규모 항 관리는 해양수산과 해수담수화 시설의 경우 수도사업소에서 도서관광은 관광과 도서생활쓰레기는 환경보호과가 각각 맡고 있다.

또 도서의 국공유지관리는 회계과 도서발전사업 및 발전소주변지역사업 지역경제과 마을버스 및 농어촌도로 도로교통과 등 도서사업을 수행하는데 공유되지 않아 예산낭비는 물론 행정력의 낭비를 초래하고 있어 사업의 실효성과 향후관리체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보령시와 비슷한 도서를 가지고 있는 전남 신안군의 경우 도서개발과가 있으며 여수시의 경우도 도서개발사업소가 별도로 운영되고 있어 도서체계를 일원화 하로 관리하고 있어 주민들에게 행정 편의를 해주고 있어 시와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렇듯 시의 도서관리가 일원화 되지 않아 국가사업수행과 지방항등 충남도가 직접 시행하는 사업은 제때 파악하지 못하는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으며 재난 시 신속한 응급복구 및 피해 파악이 이뤄 지지 않고 있어 도서 관리체계의 일화목소리는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이에 대해 도서 주민들은 “2명의 직원이 78개소의 유·무인도서와 2천여 명의 주민들을 관리한다는 것은 납득키 어렵다”며 “관리의 일원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서는 타 시군이 행하고 있는 별도의 도서개발과나 사업소를 만들어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