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어린이 수영교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지난 2일부터 남포면 보령종합경기장내에 있는 국민체육센터에서 방학을 맞은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겨울방학 기간 중 건전하고 활기찬 여가선용 기회 제공을 위해 자체 프로그램으로 방학특강 어린이 수영교실을 마련 운영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어린이 수영교실은 당초 3개 반에 강습인원 60명으로 계획했으나, 접수 2일 만에 신청 마감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로 2개 반을 추가로 증설, 현재는 5개 반에 100여명으로 운영하고 있다.

오는 1월말까지 운영되는 어린이 수영교실은 전문강사에 의한 수영장 예절 및 수상안전, 기초 수영법 등에 대하여 체계적인 강습이 이뤄진다.

이번 특강에 참가한 김민택 (13세, 남) 어린이는 “방학 동안 열심히 수영을 배워 지난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박태환 형처럼 수영을 잘 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시관계자는 “수영강습반을 어린이, 주부, 노인 등 계층별로 편성하여 맞춤식 강습을 실시하고 있으며, 앞으로 깨끗한 수질, 저렴한 요금, 넓은 주차공간 등 장점을 최대한 살려 국민체육센터가 시민의 체력증진과 여가선용의 장으로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