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섭취하는 영양과 소비하는 에너지의 불균형에서 비롯된다. 워킹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며 평소 걷는 것을 습관화 하면 다이어트와 건강에 큰도움이 된다는 것은 의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이다.

에너지의 소비는 근육이 담당하며 활동 에너지와(운동)비활동 에너지(기초대사량)로 구분된다. 따라서 활동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소비하려면 어떤 운동을 해야 하나 먼저 근육의 구조를 알아보고 운동방법을 선택 해야 한다.

인간의 근육에는 적색 근육(지근)과 백색 근육(속근)으로 나뉜다. 적근은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하는 근육으로 다리 둔부 허리 어깨 팔등에 분포되어 있고 워킹을 비롯한 유산소 운동에 사용된다. 적근을 사용하는 운동은 순간적인 운동이 아닌 지구성 운동이다. 그래서 호흡하는데 고통을 느끼지 않을 정도의 운동강도로 워킹 조깅 수영과 같은 전신 지구성운동이 지방을 연소시키는 데 큰 효과가 있다. 체지방을 효율적으로 연소시키기 위해서는 보통걸음의 2배로 분당 100m(런닝머신에서 6km)이상이어야 하며 등근육을 힘컷 펴고 시선은 전면을 바라보고, 턱은 당기고 큰걸음으로 걷되 팔은 ㄴ자로 하여 크게 흔들며 배는 당겨 넣고 엉덩이는 위로 치켜 올려 빨리 걸어야 한다. 이를 파워 워킹이라 하며 체지방 연소에 효율적인 운동이다. 발은 팔자가 아닌 11자로 나란이 걸어야 많은 근육이 동원되어 에너지를 많이 소모한다. 그러나 이러한 워킹도 단시간에는 효과가 없다.

근은 당분을 주된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지방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되기 까지는 15-20분이 걸린다.

그러므로 이 시간에는 멈추지 말고 빨리 걸어야 하며 총45분 정도가 좋다 최대1시간 까지만 한다. 더 이상 걸으면 허리나 다리관절에 무리가 올 수 있다. 운동빈도는 주당 3-5회가 적당하다.

아침걷기는 체지방이 연소되기 쉬운 상태로 되어 낮에 활동량이 적은 사람에게 좋으며 저녁걷기는 섭취한 열량을 효율적으로 연소하여 체지방 축적을 방지한다.

하루에 보통 걸음으로 만보걷기는 200Kcal정도 에너지를 소비한다. 소요시간은 1시간 30분 정도이다. 이는 다른운동과 비교하면 수영30분 자전거95분 테니스45분에 해당한다.

운동후에는 근육의 피로를 돕기 위하여 우유나 요쿠르트를  섭취하여 단백질을 보충해 준다.

위킹의 효과로는 다이어트외에 혈액의 흐름을 원할히 하여 고혈압과 동맥경화를 막아준다. 격렬하게 뛰면 혈당이 급상승하여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규칙적으로 걸으면 동맥경화를 일으키는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감소시키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좋은 콜레스테롤(HDL)이 증가한다.

통풍은 단백질의 과다 섭취로 인해 요산이 축적되어 일어나는 병이며 워킹은 혈액내의 요산치를 내리는 효과가 있어 이를 예방 치료한다. 골다공증 예방을 위한 골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워킹을 통해 뼈에 적당한 압력을 가하여야 하며 소화 흡수된 칼슘은 혈중칼슘이 되어 신체에 돌아 다니다가 근육의 수축작용에 의해 뼈에 침적된다.

이와 같이 워킹은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현대병(성인병)의 예방과 치료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그러므로 워킹은 꾸준히 지속적으로 생활화 하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