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시민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대천체육관 지하 1층에 탁구장을 조성하고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대천체육관 탁구장은 국비 7억 원을 포함해 총 10억 원 사업비를 투입해 석면 마감재와 노후 시설물을 모두 철거하고 탁구대를 설치하는 등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했다.

이번에 조성된 탁구장은 총면적 1522㎡ 규모로 탁구대 30대와 장애인 전용 리프트, 운영사무실, 화장실, 샤워실을 갖췄다.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토·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며, 휴무일은 매년 1월 1일, 설·추석 연휴이다.

이용요금은 성인 기준 2시간에 1000원이며, 1층 관리사무실에서 이용신청서 작성 후 시설을 이용하면 된다.

한편, 대천체육관 탁구장 조성과 관련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시에서 과도하게 체육시설을 확충하면서 민간이 운영하는 체육시설이 운영난을 겪게되고, 결국 민간 체육시설의 폐쇄와 함께 지역경제의 위축까지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