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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령관내 어획량 크게 증가

꽃게, 해삼, 넙치 등 크게 증가, 우럭 소폭 감소

2010년 01월 12일 (화) 12:02:18

김종윤 기자

jjong@charmnews.co.kr

지난해 보령관내에서 꽃게, 해삼, 넙치, 쥐치 등 4개어종의 어획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시에 따르면 보령수협과 신흑수협의 2008~2009년도 어획고를 파악한 결과 꽃게, 넙치, 쥐치, 해삼 등 4개어종은 어획량이 크게 증가했고 우럭은 다소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종별로는 꽃게는 266톤에서 425톤으로 159%, 넙치는 217톤에서 267톤으로 23%, 쥐치는 2.6톤에서 3.6톤으로 35%, 해삼은 0.3톤에서 0.5톤으로 36% 각각 증가했다.

이 밖에도 대구는 899톤에서 2,575톤으로 186%, 멸치는 1,119톤에서 1,344톤으로 25% 각각 증가했으며, 우럭은 71톤에서 70톤으로 0.2% 소폭 감소했다.

총 어획량은 2008년도 1만214톤(523억원)에서 지난해 2,608톤 증가한 1만2822톤(697억원)으로 25%증가했다.

이같은 어획량 증가 원인에 대해 보령시는 시에서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추진한 종묘 방류사업과 바다목장 조성사업이 적정한 수온유지 등의 자연환경과 잘 어울려 이뤄진 결과로 분석했다.

김중환 해양수산과장은 “최근 어획량이 급감하고 있지만 그동안 지속적으로 방류를 실시했던 넙치, 꽃게 등의 어종은 오히려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포획금지 체장의 준수 등 어업인들의 자발적인 수산자원보호 의식 고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꽃게 60만미를 포함해 우럭, 넙치 등 475만마리를 방류했으며, 올해 어업 자원조성사업으로 수산종묘매입방류(9억원), 어류중간종묘방류사업(2억원), 소규모 바다목장 조성(1개소/10억원)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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