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개관한 국민체육센터가 장소가 비좁아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와같은 불편은 지난 8월에 개장 한 이래 이용객이 감소하는 등 앞으로의 운영에도 차질을 보일것으로 예상돼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보령시는 시민의 여가선용과 건강한 삶을 위해 도비 1억 시비 29억 국민체육기금 30억원등 총 60억원을 들여 보령국민체육센터를 지난 6월 준공, 8월 15일 개장해 운영 하고 있다.

하지만 보령국민체육센터 2층에 위치한 헬스장, 스쿼시장, 탈의실과 목욕실등 내부시설 공간이 협소해 한번 이용한 시민들은 이용을 꺼리고 있는 등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체육센터 평형별 내부공간의 경우 1층 431평중 수영장이 216평, 로비가 140평으로 돼 있고 2층의 경우 총 147평 중 스쿼시 1코트에 21평, 헬스장 27평, 남·여 탈의실이 각각 18평으로 꾸며져 있어 실제로 운동 할 수 있는 공간과 샤워 공간이 협소해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또 이와같이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다보니 이용객 급감으로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의 운영에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체육센터관계자와 이용객들에 따르면 지난 8월 16일부터 30일까지 무료 오픈한 체육센터는 이용객이 15일 동안 4,861명이었다는 것. 그러나 이용료를 징수하기 시작한 9월의 경우 이용객수가 7,715명으로 감소하더니 10월15일 현재 2,469명으로 급감된 채 운영되고 있다.

또 회원수도 9월 397명이었으나 10월15일 현재까지 290명으로 이용객이 대폭 감소한채 운영되고 있어 앞으로 적자 운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더욱이 시는 이곳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이용편의는 무시한 채 체육센터 시설이용은 1일1회에 한한다고 명시해 시민들이 이용을 기피하고 있는 또 다른 원인으로 지적 받고 있다. 

이와 관련 시관계자는 “현재 이용객이 농번기다보니 줄어든 것 같다”며 “1일1회 이용을 제한 한 것은 이용객들의 남용방지 차원에서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시민 강모씨(40·보령시 죽정동)는 “체육센터는 운동하고 샤워하는 공간이 협소해 현재 이용 하지 않고 있다”며 “수십억원을 들여 건립한 체육센터가 실제 운동할 수 있도록 리모델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