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보령소방서(서장 임진철)가 2002 월동기를 맞아 관내 화재발생 현황을 분석, 발표했다.
그 결과 전년 같은 기간보다 화재발생 건수는 감소했으나, 재산피해 및 인명피해는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9월 말 현재 보령소방서 관할(보령, 선천)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는 91건으로 이는 작년 같은기간 100건보다 17.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14명(사망 5명, 부상 9명)으로 작년 8명보다 75%가 증가했고, 재산피해 역시 7억 2천여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4억 1천여만원보다 73%가 증가한 것.
따라서 보령소방서 관계자는 화재건수는 전년에 비해 감소한 반면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크게 증가한 이유에 대해 "우리 사회에 만연하게 퍼져 있는 설마하는 안일한 사고방식과 화재 등 안전불감증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 소감을 말했다.
주요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지역별로 총 91건의 화재발생 건수 중 보령시에서 58건(64%), 서천군 지역에서 33건(36%)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화재원인으로는 전기, 불티, 담뱃불 순이었으며 장소별로는 주택, 자동차, 근린생활시설, 축사 등으로 나타났다.
화재발생 시간대별로는 오후 1시부터 3시 사이에 가장 많은 18건의 화재가 발생해 심야 시간대보다는 낮 시간에 많은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화재신고를 받고 화재현장까지 도착한 시간은 5분 이내가 53건(58%)으로 가장 많았고, 대부분 20분 이내(92%)에 화재현장에 도착해 인명을 구조하고 화재진압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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