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더해 장암 이곤순선생의 '開心觀世'(열려있는 넓은 마음으로 세상을 봄)와 백강 임기석 선생의 '水能性淡爲吾友 竹解虛心是我師'(물은 능히 성품이 맑으니 나의 벗이되고 대나무는 능히 마음을 비우니 나의 스승이다)등 찬조작품이 전시돼 전시회의 빛을 더했다.
이와 함께 이날 전시회에는 현재 음악대학에 재학중이며 국내외 활동이 활발한 이영진·영민 자매의 현악연주가 은은하게 더해져 청명한 가을, 묵향과의 멋스러움을 연출하기도 했다.
대천연서회는 백강 임기석원장(문화서실)의 지도를 받는 서예동호인들의 모임으로 92년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93년 창립전시회를 가졌으며 올 해로 열 돌을 맞이하게 됐다.
또한 그 동안 회원들은 각종 서예대전에서 대상, 우수상, 특선 및 입선 등 다수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으며 특히 충남 교사 미술대전 1·2·3등급 인정, 충남 미술대전 초대작가 4명, 충남서가협 초대작가 6명을 탄생시키는 등 꾸준한 발전을 거듭해 왔다.
한편 강인숙회장은 격려와 도움을 아끼지 않은 많은 분들에게 감사한 인사를 먼저 드린다"며 "특히 10년을 하루같이 회원들의 지도에 격려와 채찍을 아끼지 않은 백강 선생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열심히 연서하는 회원들의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인사에 대신했다.
또한 조강연부시장과 윤병배 대천문화원장은 "서예는 단아한 아름다움과 고도의 정신세계를 추구하는 우리 전통예술의 한 단면을 표현할 수 있는 것"이라며 "지필묵의 멋스러움과 우리 조상들의 은은한 전통을 이어가는 데 연서회원들이 앞장서 달라"고 회원전을 축하했다. 이번 대천연서회 열 번째 전시회는 12일까지 시민들에게선 보였다.
/이순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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