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여성예비군소대 창설식이 20일 오후 보령시청 광장에서 제32보병사단 97연대 2대대(대장 김돈학)주관으로 보령시통합방위협의회장인 신준희 시장, 박영진 시의장, 김동일 도의원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이홍기 육군 32사단장, 97연대 이재중 연대장을 비롯한 군 관계자, 시민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창설된 보령시여성예비군소대는 충남에서는 3번째로 창설됐으며, 최은순씨(47세)를 소대장으로 시 관내 여성 50명으로 이뤄졌다.

여성예비군들은 앞으로 민·관·경·군과 함께 각종 훈련에 참가 환자후송과 응급처치는 물론, 지역안보의식 및 애향심 함양, 복지시설 돕기 등 다양한 대민지원 활동을 통해‘보령 안보를 위한 파수꾼 역할’을 다하게 된다. 

한편 이날 창설식에서 최은순 소대장을 비롯한 대원들은 견장과 소대기를 받았으며, 여성예비군 창설에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신준희 시장이 32사단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또한 백주순씨(보령시청 총무과 행정7급), 임선배씨(주포면 부면장), 이용훈씨(위니아에어컨대리점 대표) 등이 표창장을 받았다.

이 자리에서 이홍기 사단장은 “보령시여성예비군 소대 창설이 매우 뜻깊고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내가 살고 있는 보령시, 내 손으로 지키겠다’는 각오로 모인 만큼 지역민들의 안보 위해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신준희 시장은 “지역과 국가의 안녕을 위해서는 남녀노소가 없는 것이다. 보령시민들의 안보의식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여성예비군 창설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