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1리터의 기름으로 최고 몇 km를 달릴 수 있을까? 지난 9일 대천대학(학장 정태용)이 주최한 제4회 전국 실고생 저연비 자작자동차 경진대회(조직위원장 김영일교수)에서 대전전자기계공고의 카리스마-2팀(100cc급 지도교사 강흥규)이 117km를 달렸다.
저연비 경진대회는 실업계 고등학생들이 직접 설계·제작한 1인승 소형 가솔린 엔진(50cc, 100cc) 장착 자동차를 이용해 1리터로 얼마나 멀리 주행할 수 있는가?를 겨루는 대회로 올 해에는 8개교 14개팀이 출전했다. 비포장도로 5km를 14분내에 완주한 자동차의 연료 사용량을 측정한 결과 대전전자기계공고 카리스마-2팀이 117km/1리터 로 최우수상을 차지,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번 기록은 지난해보다(201km/1리터)보다는 다소 뒤지는 것으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차량이 고장으로 완주하지 못해 뜻밖의 행운을 차지하게 된 것이다.
이번 대회의 조직위원장인 대천대학 김영일교수는 "이번 대회의 기록이 다소 저조한 편이지만 실업계 고등학생들이 학과시간에 배운 이론을 실제로 응용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것으로도 만족
한다"며 "2＋2 교육과정(고등학교 2년＋대학2년)이 정착되고 있는 만큼 내년에는 좀 더 나은 기록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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