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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 약국 약값 천차만별

최고 약 3배차이 나기도…구입 전에 꼼꼼히 따져봐야

2002년 10월 15일 (화)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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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관내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반의약품 판매가격 관리대상 43개 품목에 대한 가격조사 결과 품목에 따라 최고 3배 이상 차

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령시 보건소가 3/4분기 일반의약품 판매가격 관리대상 43개 품목에 대한 가격조사 결과 일부 품목의 경우 최저가격과 최고가격의 차이가 무려 3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요구되고 있다.

관리대상 품목 중 유한양행에서 생산된 '코푸시럽'의 경우 최저 2천원에서 최고 5천5백원까지 팔리고 있어 약 3배의 가격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동안 약값 차이가 자주 논란을 빚자 보건복지부는 약국간에 경쟁을 유도해 소비자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가격표시 제도를 시행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매분기마다 가격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공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전국의 보건소 및 지방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 하여금 의약품 판매가격을 조사하는 한편 소비자단체의 협조를 받아 의약품 판매가격을 공표함으로써 비싸게 파는 약국은 약값을 내려 판매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보건소 한 관계자는 "약국에서 자율적으로 가격을 책정하여 판매하기 때문에 가격차이가 발생하고 있는 것 같다"며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황의식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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