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 12만 시민의 염원인 ‘충남도청 보령유치’를 위한 「범시민 도청유치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지난 9일 시청 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추진위는 이날 직능별,지역별 대표 127명의 추진위원으로 구성됐고, 산하에는 총무,홍보,개발분과 등 3개 분과를 설치키로 했다.
또한 추진위를 이끌어 갈 위원장에는 ‘덕망있는 지역인사로서 충남도청을 유치할 수있는 적임자’로 이완상 전 군수를 만장일치로 추천, 선출했다. 또 부위원장에는 백일기씨, 감사에는 임흥빈씨, 유근평씨를 각각 선출함으로써 ‘충남도청 보령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출항에 나서게 됐다.
조직인선을 마친 후 가진 토의시간에는 추진위 출범이 늦어진데 대한 질타와 재정마련 계획과 향후 활동에 대한 우려가 쏟아져 나왔다. 한 추진위원은 “지난 8월 발기인대회 이후 무려 40여일이나 걸려 추진위가 구성된 것은 타 시․군의 발빠른 움직임에 비해 너무 안일한 것 아니냐?”며 우려를 표명하고 “지금부터라도 두배로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추진위원은 “추진위의 재정확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없이 출범만 해놓고 생색만 내서는 안된다”며 “시급히 구체적인 활동계획을 수립해 이에 필요한 재정확보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2> 이처럼 열띤 토의를 통해 추진위는 거론된 사안에 대해서는 실무분과별로 대책을 수립하기로하고, 12만 시민의 도청유치 열망에 부응해 반드시 충남도청을 보령에 유치하자는 결의를 다졌다.
한편 충남도청 이전 후보지 선정은 충남발전연구원에서 사회, 경제적 평가(4개분야 8개항목)와 물리,환경적 평가(3개분야 8개항목)을 평가해 금년 말까지 3개 후보지를 선정하고 최종선정은 충남도의회 의결에 의해 결정된다.
현재 충남 15개 시,군 중 태안, 연기, 금산군을 제외한 12개 시,군에서 11개 후보지(홍성,예산 공동신청)를 신청해 놓고 있으며 보령시는 명천지구 택지개발기구 일원(516만평), 관창 산업단지 일원(519만평), 홍보지구 농업종합개발사업지(540만평) 등 3곳을 도청이전 최적지로 제시하고 있다.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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