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서산시에서 열린 제54회 충남도민체전에서 보령시 선수단(단장 이시우)이 지난 대회보다 4계단 상승한 종합 6위를 차지하며 진취상을 획득했다.
“함께뛰자 서산에서 도약하자 충남미래”라는 구호아래 도내 16개 모든 시,군,출장소가 참가해 서산종합운동장을 비롯한 17개 보조운동장에서 16개 종목(시범 2종목포함)을 놓고 승부를 겨룬 이번 체전은 지난 해 전국체전 관계로 2년만에 열리게 됐다.<사진2>
지난 대회에서 종합 10위로 추락하면서 부진을 면치 못했던 보령시는 “이번 대회에서 반드시 명예를 회복한다”는 각오아래 예산지원을 대폭 늘리고, 우수선수 선발에 심혈을 기울이는 등 알차게 준비해 왔다.
9일 서산 현지로 출발하기 앞서 가진 선수단 결단식에서 신광호 선수(테니스)와 조수미 선수(배드민턴)는 236명의 선수를 대표해 “시민의 열망을 한 몸에 안고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결의를 다졌으며, 이시우 시장, 천옥석 시의장, 장광순 교육장 등은 “승부에서 뿐만아니라 모든 면에서 타 시,군의 모범을 보여달라”며 격려했다.
10일 서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개막식은 초청인사, 선수단, 응원단 등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전행사로 스포츠댄스(생활체육서산협의회)와 특공무술(13공수) 시범이 있었고, 다음 개최지인 예산군을 선두로 홍성군에 이어 보령시 선수단은 3번째로 입장했다.<사진3>
이날 심대평 도지사는 “이제 체육대회는 단순히 순위를 다투는 행사가 아니다”며 “참여하는 사람 모두가 공동체적 인식을 다짐으로써 더욱 역동적인 에너지를 창조해 내는 화합의 한마당이 되자”고 말했다.
보령시는 이번 대회에서 테니스,보디빌딩에서 2위, 태권도에서 3위, 검도에서 4위, 축구,배구,탁구,씨름에서 5위 등 전반적으로 고른 성적을 내며 종합6위에 올랐으나 목표로 했던 3위 달성은 실패했다. 또 수영에는 출전하지 못한 것과 우승한 종목이 없다는 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사진4> 한편 이번 대회 부터는 소년체전과 전국체전을 고려해 학생부 종목을 포함시킴으로써 일부 시,군에서는 강력 반발하기도 했고, 향후 대회에서도 학생부 성적이 중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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