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의회는 13일 제98회 보령시의회 제1차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고 이창성 의원 발의로 한·미FTA협상중단촉구결의문을 채택했다.

보령시의회는 “정부가 경제적인 실익을 기준으로 조사한 FTA추진 우선순위 결과조차 뒤집은 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한미 FTA가 체결될 경우 농축산업, 보건의료, 공공서비스, 교육, 문화예술 등 국가산업전반에 악 영향을 미칠 것”이며 “경쟁력이 약한 보령시의 중소기업체와 전업농가 역시 경제적인 타격을 입을 것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의원들은 선언문을 통해 한미 FTA 협상은 충분한 검토와 국민적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졸속적으로 추진되고 국가경제의 이익 없이 대미경제종속을 심화 시킬 것이며 사회양극화를 확대할 것이므로 정부는 진정한 국익을 위해 협상을 중단하라고 결의했다.   

또한 보령시의회는 4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의 일정으로 2006년도 제1차 정례회를 개회했다.

제1차 정례회에서는 보령시장이 제출한 ‘2005 회계년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승인안’과 ‘2005 회계년도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심의·의결 하였으며, 시장이 제출한 ‘법령제 개정에 따른 인용조문 정비를 위한 보령시보조금관리조례 등 일부개정 조례안’을 비롯한 4건의 조례안을 심의·의결했다.

아울러 ‘보령시 공동주택 관리비 지원 조례’를 의원 발의로 제출해 의결하므로써, 앞으로 공동주택 부지내 일부 공용시설의 유지보수 등에 시비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또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은 시에서 관리하는 주요 공공시설을 방문 시설의 현황을 청취하고, 운영상의 문제점 등을 도출해 개선방안을 요구했다.

특히, 정심요양원을 방문해 지체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목욕을 시켜주는 봉사활동을 실시하면서 앞으로 의원들이 힘들고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진정으로 봉사하는 새로운 모습으로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