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소방서(서장 이종수)는 지난 9월 중 보령시 관할 4개시·군 지역의 무허가 위험물 사용 우려대상 423개소에 대한 일제 단속을 펼쳐 소방법 위반 업소 37개소를 적발, 시성보완명령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내렸다.
이번 단속은 화재 빈발 발생 예상지역인 관내 전 주유취급소와 찜질방, 페인트 판매가게, 공장, 세차장, 공장등에 대한 월동기 화재예방대책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그 결과 보령서 관할 4개시군 중 청양군이 85개소 중 12개소로 가장 많은 업소가 불량으로 적발 조치되었으며 보령시가 86개소 중 12개소, 홍성군 130개소중 9개소, 서천군이 118개소중 3개소로 각각 소방법을 위반해 행정명령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량내용으로는 명천동 D 주유소 등 화재발생시 인접 건축물로의 연소확대 방지를 위해 주유취급소내에 설치되어 있는 방화벽 기준 미달이 3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주포면 주포농공단지내 K 주식회사는 무허가 위험물을 사용해 오다 적발되어 사법처리 됐다.
한편 보령서는 지난 18일 오후 청양군 정산면 소재 애경산업(주)에서 '2001 하반기 긴급구조훈련'을 실시했다.
긴급구조기관과의 재난 수습능력 배양을 위해 실시된 이날 훈련은 청양군 주관으로 펼쳐졌으며 보령소방서, 청양군 의용소방대, 애경산업(주)자위소방대 등 14개 유관기관·단체 273명과 소방차 등 31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훈련은 애경산업 제1공장동 주방세제 용해공정과정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 되었다는 상황을 가상해 제1단계 화재발생에 따른 최초 목격자의 신고와 상황전파에 따른 초기 화재진압과 인명구조활동, 제 2단계 본격적인 현장 지휘본부 설치와 인명구조·사고수습활동, 3단계 응급복구작업 완료와 조남헌 보령서 방호구조과장의 최종 상황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은 인근 지역주민들과 유치원생, 초등학생등 3백여명의 참관 아래 펼쳐져 화재에 대한 안전의식고취와 불조심을 생활화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는 평이다.
/이순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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