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2회 전국체육대회(10일∼16일) 경기 중 보령에서 개최된 태권도, 복싱 요트, 트라이애슬론 등 4개 종목에서 충남이 모두 종합1위를 차지했다. 대천체육관을 비롯한 5개 경기장에서 열린 4개 종목에서 충남은 모두 금13개, 은14개, 동14개 등 각 경기장마다 매일 충남에 금, 은, 동메달을 안겨 모두 41개의 메달을 획득 충남이 사상 첫 종합우승을 이루는데 크게 기여했다.
대천체육관에서 열린 태권도경기에서 첫째날 충남의 첫 금메달을 안겨준 김현중선수를 비롯해 손우락, 장주현, 이지혜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금4, 은8, 동8개를 거두는 수확을 올려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대천중체육관과 정심원체육관에서 열린 복싱경기에서는 김기운, 박태일, 이준희, 황지운, 김태규, 최진우, 이강언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금7, 은5, 동5개를 획득 종합1위를 차지했다. 이와함께 보령요트경기장에서 열린 요트경기에서는 김호곤선수와 정찬호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금2, 은1, 동1개로 역시 종합1위를 차지했다.
특히 보령시청, 대천고, 충남해양고 선수를 비롯해 보령출신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둬 지역체육계의 위상을 더욱 높였고 이것은 시를 비롯해 교육계, 체육계가 혼연일체가 되어 체육발전에 투자하고 집중 육성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각 경기장도 전국규모의 대회를 무난히 소화해 냄으로써 대회참가 임원 선수들이 경기를 치르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으며, 연일 관중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워 체전 열기가 어느 지역보다 뜨거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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