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박물관으로는 국내 최초로 지난 95년 개관한 보령시 석탄박물관이 해마다 관람객이 증가하면서 개관 6년 5개월만에 1백만 명을 돌파했다.
시에 따르면 개관 첫 해인 95년 7만3천1백18명, 96년 8만4천3백94명, 97년 12만2천6백26명, 98년 15만2천9백39명, 99년 21만3천1백55명, 2000년 18만8천70명으로 지난 해 까지 모두 83만4천3백2명이 다녀갔으며 지난 17일 현재 올 해 총 16만5천6백98명이 입장해 1백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7일 보령석탄박물관에는 신준희시장이 직접 참석해 1백만번째 입장객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
1백만번째 행운의 주인공은 군산중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최준호군.
최군은 지도교사 8명, 213명의 1학년 친구들과 함께 가을소풍 중 보령석탄박물관을 찾았다가 뜻밖의 행운을 차지하는 장본인이 됐다.
최군에게는 행운상으로 보령석탄박물관 평생무료관람권과 머드화장품 셋트, 꽃다발이 전달됐으며 또한 백만번째 앞뒤로 입장한 이현수·김귀정(군산중 1)군에게도 아차상으로 기념품을 전달했다.
한편 석탄박물관의 입장객추이를 보면 전체 1백만명중 유료관람객은 65%인 64만9천9백12명이었으며 그 중 단체관람객은 총 5천6백15단체에 30만8천6백45명이 입장했다. 그 중 유료 단체가 3천5백62단체에 19만9천6백31명, 무료단체는 2천53단체에 10만9천1백41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층 단체와 6세이하 유아층인 유치원 및 유아원단체입장이 두드러졌으며 3명중 1명이 무료로 관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그 동안의 관람료 수입은 3억4천4백60만6천원으로 박물관 관리운영비(인건비제외) 2억4천만원을 제외하고도 1억여원의 흑자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박물관 시설 보강 정비와 주변개발을 통하여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정착시키고자 연차적 발전 계획을 수립 시행키로 했으며 서해안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접근성 강화 및 인근 중국의 거대 관광시장을 겨냥해 체계적이며 다양한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한편 관광객 유치활동도 적극 전개키로 했다.
한편 보령석탄박물관은 우리나라 유일의 에너지자원인 석탄의 생성과정부터 채탄, 운반 이용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사용되던 기구 및 모형 등을 전시하여 주요 석탄 생산지였던 보령탄전의 역사성 보존은 물론 후세들을 위한 교육의 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순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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