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충남지사는 10일 충남 연기군 금남면 대평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을 방문, 이춘희 건설청장에게 행정도시 교통망 구축사업에 충남 동서축 연계 광역교통망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 지사는 “충청권과 행정도시가 함께 발전하려면 충남 서해안의 보령신항-행정도시-오송고속철도역-청주공항을 연계하는 광역교통망을 조기에 구축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보령-공주간 고속도로(총연장 45㎞, 왕복 4차선)를 예비 타당성 조사대상으로 선정하고 내년에 타당성 조사 용역비 10억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행정도시건설지역 외인 연기군 외곽의 경우 소외될 수 있다”며 “외곽지역도 포괄적으로 포함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광역망 구축을 위해 보령·공주간 고속도로 건설 타당성에 대해 건교부에 건의하겠다”며 “연기군 외곽지역의 발전과 관련해 연구하겠다”고 긍정적 답변을 했다.

이 지사는 김문수 경기지사와의 13일 회동과 관련해서 “행정도시는 지사직 등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며 “어떤 일이 있어도 반드시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의 논란은 정치적인 발언인 만큼 정치적으로 풀어 나가겠다”며 “김 지사를 만나 진의를 확인한 뒤 담판을 짓겠다”고 덧붙였다.
/충지협 이종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