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대 보령시 산림조합장 선거에서 14대에 이어 다시 도전한 황규정씨(51, 사진)가 당선됐다.

이번 선거는 황규정, 최영진씨가 출마한 가운데 지난 27일 산마트 2층에서 투표를 실시한 결과 투표자 1,630명이 참여한 가운데 유효투표 1,539표 중 황씨가 1,104표를 얻어 489표를 얻는데 그친 최영진씨를 압도적인 표차이로 이기고 당선됐다.

15대 산림조합장 선거에는 황규정, 최영진, 황치봉씨 등 3명의 후보가 등록을 했으나 황치봉씨가 후보직을 사퇴함으로써 황규정, 최영진씨가 조합장직을 놓고 득표활동을 벌여왔었다. 

황 조합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지지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며 “선거로 인한 조합원간 반목과 갈등을 모두 잊어버리고 전 조합원이 화합하는 가운데 자립조합으로 키워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황 당선자는 “산림조합은 지난 40여 년 간 조합원 개개인의 땀과 정성으로 만들어져 지금까지 성장해 온 귀하고 사랑스러운 자식과 같은 곳”이라며 “조합원들의 기대와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건강한 산림조합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황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요구와 조합의 문제점이 무엇인가를 파악하고 개선해 실질적인 산주를 위한 산림조합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헌신과 봉사의 열정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황 조합장은 보령출신으로 지난 87년 대천시 농업경영인연합회회장, 2003년부터 2005년까지 보령시 축구협회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보령시 자유총연맹운영 위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