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신문에서는 5,31지방선거가 지방자치를 더욱 성숙시키는 주민축제의 장이 되도록 ‘5.31지방선거 보도준칙’을 마련하고 보령신문 선거보도기획단을 운영, 공정하고 중립적인 자세로 선거보도에 임할 것을 다짐한 바 있다.

또 보령신문 기자들은 시각을 넓히고 공정한 보도를 위해 바른지역언론연대·지역신문발전위원회 선거보도연수 등 교육을 받았으며, 선거보도기획단을 통해 선거보도 관련 모니터링을 받았다.

보령신문 편집자문위원들로 구성된 선거보도기획단은 보령신문 763호(3월 4일자) 7면에 게재된 ‘5.31지방선거, 이렇게 보도하겠습니다’의 내용을 토대로 △정책심층분석 △이슈현안발굴 △부정비리위법탈법고발 △의혹, 물증 자체검증절차에 따른보도 △선거냉소, 부정지양△정치적중립 등 6개항에 걸쳐 평가 했다.

그 결과 선거보도기획단은 지방선거기간 동안 보령신문 선거보도에 대해 “후보자들의 공통질문을 통한 지역현안에 대한 의견 듣기는 좋았으나 세부정책에 관한 심층분석이 이뤄지지 못하고 단순한 정책을 알리는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또 이슈 현안보도에 있어서 (유권자는 원한다. 이것만은 고치자)가 너무 늦게 시작해 양적인 면이나 횟수에서 아쉬움이 남으나 기획 의도는 좋았다고 평했다. 

부정비리·위법·탈법고발평가 항목에서는 보도에서 찾아볼 수 없었다고 지적하고 선거 냉소 부정지양평가항목에서는 바래기재 코너와 투고를 통해 선거참여와 선진화 된 의식변화를 요구했고 매니페스토 운동에 대한 꾸준한 제안은 가치 있는 보도였다고 평했다.

정치적인 중립평가 항목에서는 후보자에 대한 정보전달이 편파적이라고 할 만 한 점은 찾아볼 수 없었으며 오히려 공정성에 집착해 밋밋한 보도였다고 지적했다. 또 시장과 도의원후보에 관련된 보도는 일목요연하게 보도 됐으나 시의원후보자에 관한 정보는 미흡했다고 꼬집었다. 

이번 선거보도 평가에서 전체적으로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나 개선하고 노력해야 할 부문이 많았다고 지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