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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라농업협동조합
기획탐방 - 지역 조합을 가다 [Ⅶ]
2006년 04월 10일 (월) 00:00:00 보령신문 webmaster@charmnews.co.kr

WTO나 FTA 등 세계화라는 추세와 함께 농촌의 위기가 고조되고 농민의 삶이 힘든 현실 속에서 농촌지역을 대표하는 농민과 지역조합 역시 경영위기에 처해있다.
이에 보령신문에서는 조합원 및 지역주민과 함께 위기의 농촌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펼치는 지역조합을 지면을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자립기반 구축을 위해 전념할 터

   

▲ 차병수 조합장

청라농협(조합장 차병수)은 중앙회로부터 인근농협과의 합병을 권고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조합이다. 그 만큼 우리 농촌과 지역조합이 처해있는 어려움을 대변하는 조합이기도 하다.

이러한 청라농협이 조합의 회생과 경영내실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이미 지역농가 및 조합원들에게는 특별한 것만은 아닌 듯하다.

청라농협은 지난해 차병수 조합장 당선 후 조합원과의 간담회를 실시하는 등 대대적인 경영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청라농협 경영상황을 ‘조합원들에게 전부 공개하겠다’는 차 조합장의 뜻이기도 하다. 이는 그동안 전국의 몇몇 지역조합들이 조합원들로부터 경영에 대한 높은 불신이 만연하다는 소식을 예전부터 전해들어온 터로 위기에 처한 농촌현실과 그에 따른 청라농협의 자립기반 구축에 전념해 주인인 조합원을 살려보겠다는 의지가 바탕이 됐다.

이에 따라 청라농협은 어려운 조합현실이지만 임직원들과 조합원들이 서로 신뢰를 쌓아가는 기틀을 다져가고 있는 모습이다.

   
▲ 청라농협 본점 내부
청라농협의 자립기반 구축을 위한 노력은 조합 임직원의 신규채용을 유보하고 정년 등 퇴임에 따른 업무 공백을 임직원 모두가 분담을 통해 더욱 분발해 소수정예화 조직으로 경영관리비 절감을 꽤해 조합원 실익에 돌려주는 조합원이 바라는 진정한 조합원상으로 변화시켜나가겠다는 전략이다.

더욱이 청라농협은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 홍보를 위해 농산물 유통단지 및 물류센터를 지속적으로 방문, 홍보 및 향후 대안 등을 연구하기 위한 잰걸음을 시작했다.

이는 조합장과 직원들이 직접 발로 뛰는 경영을 통해 조합원에게 도움이 될 만한 사업이나 정책, 아이템을 찾아 어려운 조합원의 소득증대 및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 하겠다는 경영혁신의 철학을 몸소 실천한다는 강한 의지이다.

   
▲ 청라농협 본점 외부
34년의 역사와 함께한 현 주소

청라농협은 72년 말 설립해 75년 오삼지소와 77년 조합청사를 준공했다. 82년에 성장조합으로 승격해 89년 청라농업협동조합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91년 오삼지소 내 유류취급소, 이듬해 농기구수리 센터 등을 준공했으며 93년에는 농산물 저온저장고를 준공하는 등 34년이라는 역사로 조합원들과 함께 해 왔다.

지난해 말 현재 1,331명의 조합원과 1,887명의 준조합원 가입돼 총자산 404억원, 부채 390억원으로 출자금 및 각종 잉여금을 포함한 자기자본 14억원 규모이다.

   
▲ 청라농협 오삼전 지소
지난해 11대 조합장에 취임한 차병수 조합장을 비롯해 이사 6명, 감사 2명의 총 9명의 임원과 전무를 포함해 총 22명의 직원이 오늘도 조합의 경영혁신을 위한 발빠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주요시설로 단층규모의 본점을 비롯해 하나로 마트, 농산물 저온저장고, 유류 취급소, 양곡창고 등이 라원리에 자리잡고 있으며 황룡리에 오삼지소를 비롯해 양곡창고, 유류취급소, 농기구센터 등이 운영되고 있다.

주요 특산물로는 양송이와 느타리, 표고 등 각종 버섯류를 비롯해 내현리와 장현리 일대에서 재배되는 방울토마토 등이 있으며 이밖에도 청라면 일원에서 축산물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특산물은 매일 오후 5톤차량으로 수집해 전국의 법정 도매시장 및 유통관련 업체에 공급, 출하하고 있기도 하다.

조합원 권익위한 복지사회사업 추진

   
▲ 농산물 집하장면
청라농협은 농촌사랑 운동의 일환인 1사1촌 자매결연 운동에 힘써 현재 9개 마을에 진행 자매결연 통한 지역농산물 판매 및 홍보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장현리에는 친환경농법을 활용한 자연환경 보전 팜스테이마을을 육성해 오고 있다.

이밖에도 농민과 조합원에 대한 친절봉사를 바탕으로 농용자재 주문배달 서비스를 실시하고 농산물 순회수집을 통한 계통출하를 담당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조합원 권익을 위한 복지사업에도 신경을 쓰고 있는 모습이다. 원로 조합원을 위한 배달 서비스를 강화하고 농기계 수리센터 요원을 보충하는가 하면 주5일 근무제가 확산되는 분위기속에서도 토요일 하나로 마트를 토요일에도 정상 운영해 오고 있다.

특히 노인회관 난방비 지원과 함께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농작업 안전공제를 실시해 50%를 지원하고 인근 학교에 10명씩을 선발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농가 부녀회와 연계해 독거노인이나 소년소녀 가장을 위한 위문품전달 및 김장철 김장 담가주기 등의 사회사업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경영혁신 통한 조합원이 우선인 조합달성

청라농협은 어려운 농가와 조합원을 위한 지역농업의 비전을 기획하고 있다. 이는 친환경 농법을 발전시키고 쌀가격의 안정을 통한 생산농가의 소득증대를 목적으로 한다. 이에 조곡자체수매를 실시해 올해 3만여 가마를 수매할 예정으로 가을철 홍수출하를 방지해 쌀값안정에 기여해 농가 소득증대 및 농가일손 고령화 및 부족에 따른 노동력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 농산물 집하장
또한 농가 및 마을별 건조기 활용에 따른 매입 벼의 정선을 통한 판로를 확대해 고품질 쌀을 생산하고 창고 입·출고료 절감에 따라 손익에 기여하기 위한 지역자율사업인 곡물 저장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차병수 조합장을 비롯한 청라농협 전 임직원은 자립기반 구축을 통해 조합원의 실익을 보호하고 조합원을 위한 심부름꾼으로 맡은바 소임을 다해 조합의 주인인 조합원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아 명실상부한 조합원 우선주의의 청라농협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당찬 각오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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