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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농업협동조합
기획탐방 - 지역 조합을 가다 [Ⅵ]
2006년 04월 03일 (월) 00:00:00 보령신문 webmaster@charmnews.co.kr

WTO나 FTA 등 세계화라는 추세와 함께 농촌의 위기가 고조되고 농민의 삶이 힘든 현실 속에서 농촌지역을 대표하는 농민과 지역조합 역시 경영위기에 처해있다.
이에 보령신문에서는 조합원 및 지역주민과 함께 위기의 농촌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펼치는 지역조합을 지면을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RPC시설확충에 따른
주산쌀 경쟁력 확보

   
▲ 이당우 조합장
주산농협(조합장 이당우)은 농가의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관리비용을 절감해 미곡의 품질향샹 및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일환으로 RPC를 운영하고 있다.

주산농협 RPC(rice processing complex, 미곡종합처리장)는 1998년 10월 주산면 야룡리에 준공을 시작으로 주산농협 관내 농가에서 생산한 쌀을 종합적으로 관리 및 처리하고 있다. 이 RPC는 건조 2천여톤과 저장 2천여톤을 처리하며 시간당 3톤의 물량을 가공처리 할  수 있는 시설이다.

   
1일 18톤의 물량을 처리하는 순환식 건조시설과 총 2천톤 처리능력의 6개의 사일로, 2개의 평창고 등을 갖춘 시설로 총 투자비 34억2천5백여만원이 소요됐다.

사업실적으로는 ‘04년 기준 총 6천여톤의 원료 곡을 확보, 5천5백여톤을 가공했으며 1천2백여톤을 건조하는 등의 활발한 운영에 힘입어 도정수율이 71.68%로 인근 조합평균인 70.83%에 비해 높고 충남 평균의 71.2%보다도 높은 결과를 얻고 있다.

특히 주산농협은 올해 중점 추진전략으로 총 사업비 7억7천여만원의 예산을 편성해 노후된 도정 설비를 교체하고 저장시설을 확충해 관내 조합원과 농가에서 생산한 쌀의 전량 수매를 목표로 품질향상과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올 중반기인 9월경부터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주산농협 이당우 조합장과 임직원은 그동안 주산쌀의 어려운 유통환경과 수입쌀 시판에 따른 낮은 경쟁력 대처방안으로 앞으로 미질 좋은 우수벼 품종을 확보해 올해부터 시범포를 조성으로 ‘07년도부터 점차 확대를 거쳐 품질경쟁력 향상에 따른 조합원 및 관내 농가의 소득증대를 도모한다는 전략을 중점 추진 중으로 조합장 책상위에는 관련서류들로 빼곡히 들어 차 있다.

   

▲ 주산농협에서 운영하고 있는 미곡종합처리장(RPC)

조합원과 함께 한 37년의 성장기

주산농협은 69년 22개 이동조합의 합병에 이은 단협을 설립하고 연쇄점을 개점하면서 관내 농가와 함께 성장해 왔다.

   
‘75년도에 1차 자립조합을 달성하고 ‘82년 본관 사무실을 준공했으며 같은 해 봉사조합을 달성하는 등의 성장기를 거쳐 왔다. 이밖에도 ‘94년도 도정공장을 준공하고 ‘98년도에는 RPC를 준공,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해 말 현재 1,186명의 조합원이 가입해 있고 8억7천5백만원의 출자금으로 총 자산 418억원, 예수금 274억원, 대출금 194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요시설에는 현 금암리에 종합청사를 비롯해 하나로 마트, 토양진단센터, 유류취급소 등이 운영되며 야룡리에 미곡종합처리장(RPC), 농기구 수리 센터와 총 세 곳의 양곡창고(금암, 황률, 증산) 등을 운영 중이다.

주요 특작물로는 신구리와 삼곡리 일대에서 재배하는 방울토마토가 있으며 주산농협에서 선별기를 자체적으로 공급, 이외에도 3개의 작목반 운영을 통해 딸기를 재배해 하고 있다.

지난 1월 조합장 선거에 당선해 2월 21일 제12대 조합장에 취임하고 한국농업경영인회 보령시연합회 농산분과장을 맡고 있으며 주산농협 감사를 지낸 농업인임을 강조하는 이당우 조합장을 비롯해 8명의 임원과 20명의 직원들이 근무하며 어려운 조합현실을 돌파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내실 있는 조합경영 통한 조합원 보호

   
▲ 주산농협 내부 모습
주산농협은 규모면이나 시설 면에서 비교적 작은 조합이다. 그러나 어려운 조합현실에도 불구하고 조합원의 권익이 우선이라는 마음은 변화가 없다.

지난해 274억원의 예수금과 155억원의 대출금 및 농업자금 43억으로 잔액을 중앙회에 예치하고 무수익 채권 및 연체 채권 회수에 적극적으로 나서 조합원의 재산보호 및 여신 안전성에 따른 조합경영의 내실화에 주력하고 있다.

중요 영농자재 원가 이하 판매와 주산관내 전 필지에 대한 토양검정을 실시하고 4천여만원의 예산을 들여 영농자재 교환권을 발급하는가 하면 RPC를 통한 관내 쌀 생산전량 수매 및 9만4천여 가마의 원재료 확보 등 신용·경제·지도·판매사업의 전 분야에서 조합원을 위한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조합원을 위한 경영마인드 실천

주산농협은 ‘조합원이 진정한 주인’이라는 경영마인드를 내세워 조합원 권익 및 복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주산농협 외부 모습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원과 농업인 안전공제 및 각종 간행물 대금을 지원하고 관내 어려운 조합원과 노약자를 대상으로 목욕비 및 노인 회관 유류대를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김장철 김장 담가주기 행사나 주산면 풍물패인 ‘구슬매 풍물단’ 경비지원 등 을 펼치고 있다.

또한 일손부족 농가의 인력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무인헬기 구입을 통해 공동방제단을 구성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며 도·농간 자매결연을 통해 주산면 농산물의 홍보 및 판매에도 적극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당우 조합장과 임직원 모두는 지역농협의 어려운 현실을 돌파하고 조합원의 실익을 바탕으로 한 조합발전을 통해 조합원들에게 신뢰받는 주산농협으로 거듭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불태우며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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