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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산농업협동조합
기획탐방 - 지역 조합을 가다 [Ⅲ]
2006년 03월 13일 (월) 00:00:00 보령신문 webmaster@charmnews.co.kr

WTO나 FTA 등 세계화라는 추세와 함께 농촌의 위기가 고조되고 농민의 삶이 힘든 현실 속에서 농촌지역을 대표하는 농민과 지역조합 역시 경영위기에 처해있다.
이에 보령신문에서는 조합원 및 지역주민과 함께 위기의 농촌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펼치는 지역조합을 지면을 통해 소개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지역 특화전략에 따른
농가소득 증대 기여

   
▲ 김칠연 조합장
미산농협(조합장 김칠연)은 미산면과 성주면을 관내로 하고 있는 농협으로 지역적 특화전략의 대표작물로 양송이·표고·느타리 등 버섯류와 취나물 등의 산 채류가 있다.

이에 미산농협은 조합원 농가 및 관내 버섯농가의 품질경쟁력 확보에 따른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 지난해 시설투자를 실시 ‘버섯 예냉 저온저장시설’을 마련, 올부터 운영한다.

버섯 저장시설은 미산농협 본점 내 80여 평의 규모로 지어졌으며 올해부터 활용돼 앞으로 버섯류와 산 채류 등 생산품의 신선도 및 유통기간 연장 등에 따른 품질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 버섯예냉저온창고의 모습
특히 미산농협은 지역 내 특화전략과 맞춰 버섯축제 시 적극 지원·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개최된 ‘보령호 청정 미산 버섯 축제’시에도 미산농협 광장을 활용해 관내 친환경 유기농법을 통해 재배된 각종 버섯류, 유기농 쌀 및 산 채류 등의 홍보·판매를 지원하고 이를 통해 조합원 및 지역농가 농산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데 큰 공헌을 하고 있다.

또한, 미산농협은 올해부터 조합 발전을 위한 사업 활성화로 조합원들에게 실익을 환원해 주기 위해 이용고 배당을 처음으로 전격 시행한다. 이는 농협의 주인인 조합원들에게 조합이용에 따른 수익을 되돌려 주자는 미산농협의 경영방침이다.

조합원들과 함께한 45년의 세월

   
▲ 본점 내 내부의 모습
미산과 성주 등 두 개 면을 관내지역으로 하고 있는 미산농협은 1961년 16개 이동조합의 발족과 함께 72년 명덕조합과 16개 리 조합의 합병에 의해 미산단협으로 출발했다.

70년도 100평의 평라창고와 성주분소, 대농분소 등을 준공하고 80년도에는 미산 용수리에 종합청사를 준공했으나 미산면 일대 보령 댐이 들어서면서 수몰, 97년도에 현 청사가 자리하고 있는 도화담으로 신축, 이전했다.

지난해 말 현재 35명의 신규 조합원이 가입함으로 총 조합원 1,052명이 가입돼 있고 출자금은 지난해 기준 총 6억9천7백만 원으로 전년도 대비 2억7천7백만 원이 증가했다.

   
▲ 미산농협 성주지소
주요시설에는 도화담에 자리한 종합청사를 비롯해 성주(성주면 성주리)·남부(미산면 내평리) 등 두 곳의 지소와 하나로 마트(종합청사 내), 세 곳의 양곡창고(도화담, 봉성리, 대농리), 버섯 예냉 저온저장시설(도화담)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김칠연 조합장(11대)을 비롯한 17명의 직원이 조합발전을 위해 적극 매진하는 자세로 근무하고 있다.

조합원 권익 위한 다각적 지원 사업 추진

미산농협은 조합원의 소득증대 및 영농기술 개선을 위해 조합의 특화 사업인 양송이, 생표고, 취나물, 딸기 등의 재배기술 향상과 상품 연중순회 수집 등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농촌 고령화와 일손부족 현상에 심각한 관내 농가의 일손경감에 일조하고 있다는 평이다.

   
▲ 도화담에 위치한 미산농협 본점
또한 조합원을 위한 사업으로 총 3,550만원의 농용자재 교환권을 전 조합원들에게 지원하고, 제초제 등의 농약 할인지원에 1,040만원(30%)을 지원하기도 했다.

예수금은 지난해 말 210억 원으로 전년대비 18억 원이 증가했으며 연체비율은 6.01%로 전년대비 2%가 감소했고 각종 영농자재의 신속한 주문배달로 조합원의 농협이용에 편리성을 도모하고 하나로 마트 내 생활필수품을 비치 농가생활에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보령시내권 대형 장례식장의 증가로 장제용품 공급의 감소추세에 따라 보령장례식장(남포면)과 제휴를 통한 장제사업을 지원하고 금년도에는 조합운영 공개 시 전 조합원들에게 소화기를 무상으로 공급하고 소방훈련 교육을 실시하는 등 조합원 권익을 위한 사업들을 다각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조합원이 조합의 진정한 주인’

미산농협은 지역적 특수성에 따라 비교적 규모가 작은 지역조합이다. 더욱이 미산농협은 중앙회로부터 인근 농협과의 합병을 권고 받는 등 타 조합들과의 특수성도 존재한다. 그러나 이와 달리 김칠연 조합장을 비롯한 전 직원들의 조합경영 쇄신에 대한 의욕은 여느 조합들 못지않다.

미산농협은 올해 ‘조합원을 진정한 주인으로 모시는 해’라는 슬로건을 정해 조합발전과 조합원의 권익 증대에 적극 노력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 소방훈련 모습
이에 미산농협은 공제사업을 통해 조합원 및 농업인 공제계약자를 위한 무료건강검진을 보령 아산병원과 대전 중앙의료재단 등 두 곳에 시행하고 있다. 이는 조합원 및 농업인의 건강증진과 미래보장을 위한 미산농협의 지역사랑 및 조합원 사랑의 작은 시작이다.

따라서 이러한 미산농협의 지역 및 조합원 사랑의 아름다운 모습은 지난해 충남도 공제실적 우수 표창 등을 수상하는 계기이기도 했다.

한편 미산농협은 2003년 안산시의 광덕라이온스클럽과 자매결연을 통해 관내 농가의 우수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등 도-농간 활발한 교류를 시행해오고 있다. 여기에 매년 2회 총 10여명의 조합원자녀를 선발해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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