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고등학교(교장 구영회)는 수능시험이 끝난 지난 24일 대천고 선배인 채의숭 경제학 박사(대천고 7회)를 초청 ‘진정한 승리자가 되는 길’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가졌다.

채 박사는 “50년대 대천고는 시골의 아주 작은 학교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곳이었으나 지금은 서해안의 명문학교로 성장했다”며, 예전 학교 다닐 때의 경험들을 들려주며 후배들에게 “꿈과 비전, 목표의식을 가져달라”고 부탁했다.

또 채 박사는 “50년 전 학교 다닐 때 가졌던 꿈이 대부분 다 이뤄졌다”며 “꿈을 가진 사람은 꿈을 갖는 것에 만족하지 말고 목표를 세워야 하며 이 꿈을 이루려면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채 박사는 후배들에게 1시간여 특강 후 미래의 당당한 주역들로 자리 해 줄 것을 부탁하며 이날 강의를 마쳤다.

한편 이 자리에는 신재원 대천고총동문회장(10회)과 이종덕 재경동문회장(13회)을 비롯한 임원 10여명이 함께 참석해 후배들을 격려했다.

한편 이날 강연회는 2007학년도 수능학습전략 수립을 위한 수능다짐대회로 열렸으며, 전교생 9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됐다.

특히 2007학년도 수능대비 학습전략 중 각 영역별학습전략에 대해서는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채의숭 박사는 대천초 중 고를 졸업하고 건국대학교 경상대 경제학과를 졸업,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6년에 삼성그룹 공채 8기로 입사, 1973년에 (주)대우실업 관리과장으로 입사해 상무이사, 해외사업본부장, (주)대우 아메리카 사장을  마지막으로 1985년 대우에서 퇴사할 때까지 대우그룹의 요직을 두루 거친 입지전적 인물이다.

대우 퇴사 후 (주)대의 테크(TECT)를 설립, 지금은 6개의 계열회사를 이끌고 있는 재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자랑스런 보령인이다. 또 채 박사는 모교인 건국대학교 경영대학원 겸임교수로 있으면서 후배 양성에도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의 어릴 적 꿈이 서린 고향과 모교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