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고등학교 총동창회(회장 신재원)는 지난 9일 대천고등학교 큰별관과 운동장에서 총동창회 및 한마음 체육대회를 갖고 졸업 선후배간의 우정을 나누었다.

▲ 큰별관에서 진행된 정기총회.

큰별관에서 진행된 정기총회에서는 그동안의 경과보고와 감사·결산·안건상정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이어 제15대 총동창회장과 감사 선출의 시간을 가졌다.

제15대 총동창회장으로는 신재원 현 총동창회장이 연임됐으며 감사도 복근채·이도희 현 감사가 연임됐다.

재 선임된 신재원(10회) 총동창회장은 “부족한 저를 연임케 해 주신 이사 및 동문에게 감사하다”며 “모교와 총동창회의 발전을 위해 더욱 더 정진 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정기총회 후 운동장에서 진행된 한마음 체육대회에서는 ‘자랑스런 대고인상’에 김주일(3회)씨가 수상했고, 공로패에는 서우석(8회)·한광희(15회)·34동기회, 감사패는 진의식(대천여고 교사)·황희자(전 자모회장)씨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어 이상설(27회) 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몸은 고향을 떠나 있지만 모교에 대한 깊은 사랑과 애정의 마음을 가지고 새벽부터 오셔서 참석해 준 선후배 동문들께 감사하다”며 “체육대회를 진행하는 동안 학생시절로 돌아가 당시의 추억을 되새기며 즐거운 시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행사진행에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있더라도 넓은 아량으로 이해와 용서 바란다”고 당부했다.

▲ 운동장에서 진행된 한마음 체육대회 개회식 장면

체육행사에서는 정식종목으로 축구, 족구, 400m릴레이 등이 진행됐으며 번외경기로 재향동문들의 축구, 줄다리기, 공치고 달리기 등이 펼쳐졌다.

체육대회 결과 종합우승에 38회, 2위 32회, 3위 35회, 화합상에 30회가 각각 차지했다. 특히 38회 동문들은 올해 처음 참가해 종합우승이라는 영예를 얻었다.

한편 정기총회 및 한마음 체육대회에 앞서 34회(회장 이용원) 동기회 주관으로 사자상 제막식이 학교 교문에서 개최됐다.

▲ 34회 동문들이 기증한 사자상 제막식

사자상에는 “장차 큰 별이 될 대천고인들은 표적을 향해 초원을 질주하는 사자처럼 용맹 정진할 것을 ‘사자(獅子)의 서(誓)’로 맹세하노라.”라는 비문이 새겨져 있고 이는 34회 동기회가 지난 5월 모교 상징동물이 사자로 선정된 것을 알고 추진위원회를 구성 재향은 물론 서울, 대전, 인천 등 각지의 동문들에게 십시일반으로 기금을 조성해 5백여만원(싯가 2천만원 상당)을 들여 28회 명성철 동기회장(백보석재)의 도움으로 세우게 됐다.

한편 이번 총동창회 및 한마음 체육대회에는 신재원 총동창회장, 이시우 시장, 류근찬 국회의원, 임대식 의장, 임완희 교육장, 구영희 학교장, 이종승 대천중 총동창회장을 비롯해 모교은사, 동문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