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가 낡고 빈약한 버스승강장을 시의 이미지를 담은 CIP 모델을 만들어 통일화 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는 보령시 방문의 해와 전국체전을 앞두고 6천만원을 투입, 관내 10개소의 낡고 퇴색된 시내버스 승강장에 대해 지난 달 초부터 시의 이미지를 담은 CIP 모델을 선정·교체작업에 착수했다.
이는 전국 최고의 관광도시임에도 도시의 얼굴이라 할 수 있는 버스 승강장이 빈약한 여러 가지 모형을 갖추고 있어 관광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담은 현대 감각의 디자인으로 새롭게 단장하기 위한 것.
이에 따라 새로 제작된 승강장은 가로 4.4m, 세로 1.8m, 높이 2.7m크기로 스텐레스스틸판과 강화유리, 폴리카보네이트로 제작됐으며 시를 상징하는 전용색상인 청색과 밝은 청색, 핑크색이 조화를 이뤄 아름답게 제작됐다.
특히 시조인 갈매기를 전용 색상으로 보령시의 맑고 푸른 바다와 하늘을 드높게 나는 갈매기의 모습을 형상화 한 디자인으로 시의 무궁한 성장성과 높은 위상을 나타내고 있으며 갈매기가 감싸안은 듯한 이미지를 주어 편안함과 안정감을 부각시켰다.
또한 승강장내에는 시를 대표하는 관광명소의 사진을 게시해 관광홍보를 겸하고 있으며 버스시간표도 액자용으로 제작 수시로 바꿀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시의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는 CIP 모델의 통일된 승강장 설치로 관광객들에게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지역주민에게는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시는 앞으로 추가 예산을 확보해 연말까지 10개소의 노후된 승강장을 교체하는 등 지속적인 개선작업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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