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공무원 가운데 영어 성적이 일정 수준에 미달하거나 컴퓨터를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공무원은 앞으로 승진에서 불리한 조건에 처하게 된다.
도에 따르면 컴퓨터 활용능력과 영어시험을 승진에 연계시키는 것을 골자로 도 인사관리규정을 개정키로 하고 구체적 기준 마련을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영어 인증 및 컴퓨터 활용능력의 자격 미취득자 승진 제한에 대한 설문' 조사를 벌이고 있다.
도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영어 성적의 경우 토익(TOEIC) 등 인증시험 점수가 일정 기준에 미달하면 승진에 불이익을 주는 한편 기준보다 점수가 높으면 근무 평정시 가산점을 줄 방침이다.
또 컴퓨터 활용능력과 관련해서는 워드 프로세스 등 각종 전산 관련 자격증이 없는 직원은 몇 년간 승진 대상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오는 10월 천안 전국체전과 내년 4월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 등 대규모 행사를 앞두고 직원들의 영어 습득능력을 높이고 지난달 29일 '디지털 충남선언'에 맞춰 직원들의 정보화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협회=심규상기자>
2024.7.25 목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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