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보령·서천출장소(소장 백계균·이하 농품원)는 13일 남포면 삼현리 논벼 생산량조사 표본 필지에서 농민회, 농업경영인회 등 보령·서천 농민단체 대표와 시·군 농산담당 및 농업기술센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2001년 쌀 생산량 조사를 위한 논벼 작황조사 시연회'를 개최했다.
시연회는 농업종사자와 관계자에게 농업통계 조사에 대한 이해를 돕고, 쌀 수확량 조사결과에 대한 일부 농민들의 오해 소지를 없애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농품원은 조사표본필지 선정에서부터 조사 전 과정에 대한 내용을 참가자들에게 설명하고, 현장조사 과정에 농민단체 관계자들과 관련기관 공무원들이 직접 참여하도록 하는 등 조사과정의 투명성과 정확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농품원의 한 관계자는 "이번 시연회를 시작으로 10월에 실수확량을 조사할 때도 농민단체 관계자와 농업관련 기관 직원들을 초청해 쌀 실수확량조사 전 과정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쌀 생산량 조사는 벼 재배면적조사와 벼 생육상황 파악을 위한 작황조사, 수확전 예상량조사 및 실수확량조사 등으로 실시된다.
한편 지난해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남도연맹은 충청남도와 농림부의 쌀수확량조사가 정확하지 않다며 이의를 제기하는 등 정확한 조사를 요구한 바 있다.
/김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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