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드축제와 아울러 대표적 축제로 발돋움한 '신비의 바닷길 축제'가 지난 달 21일부터 이틀간 무창포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렸다. 약 1만여명의 관광객이 참여한 이번 축제는 '체험하는 이벤트'가 다채롭게 진행돼 큰 호응을 받았으며, 특히 석대도까지의 물갈림 현상을 통해 무창포해수욕장의 이미지를 폭넓게 인식시킨 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개막행사에 이어 열린 보령시민노래자랑에서는 유재석을 비롯해 김혜연, 이수영, 홍종명등 유명 연예인이 대거 출연해 흥을 돋구었고, 석대도까지의 횃불행진이 시작되면서 축제는 절정에 달했다. 1,000여명이 재현한 옛 선조들의 횃불어업은 물감림현상과 어우러져 신비로운 장관을 연출했다. 축제의 둘째날은 조개잡기 대회, 해산물 무게맞추기 대회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이어졌고, 청소년 댄스경연대회를 마지막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편, 이번 축제를 주관한 웅천청년회의소 황규연회장은 "이번 축제를 무사히 치를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통해 지역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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