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폐기물매립장(웅천읍대창리 소재) 증설반대를 위해 활동하던 중, 관련업체 전 사업주인 유모씨의 고소로 구속된 이풍우목사(웅천폐기물매립장 반대투쟁위 위원장)의 구명운동이 본격화 되고 있다. 지난 달 30일 대천 대흥장로교회 예배당에서 열린 '푸른 보령지킴과 이풍우목사 석방을 위한 기도회'에는 서해안인권위원회·보령시민참여연대·웅천 반투위·전교조 보령지회·기장 충남 농민선교목회자 연합회를 비롯한 시민 300여명이 참여하였고, '이풍우목사 구명추진위원회'가 구성됐다.
또한 이날 기도회에서는 웅천 반투위, 보령시민참여연대등은 경과보고 및 성명서를 통해 '지병으로 투병중인 목회자'의 구속수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사법당국의 공정한 판단을 촉구하였다. 노정길 목사(서해안인원위원회 위원장)는 이날 설교에서 "지역과 주민을 위해 헌신하던 목회자가 마치 파렴치범처럼 내몰리는 현실이 서글프다"면서, "이제 지역과 주민이 그의 명예를 회복해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이풍우 목사는 '웅천 폐기물매립장관련 민원을 해결해 주겠다는 명목으로 유모씨로부터 2억여원을 차용 후 변제하지 않은' 혐의로 지난 5월경 구속되어 현재 1심공판이 진행중이며, 이에대해 변호인측은 '고소인은 (주)보령에 약 20억을 투자키로 약속하고서도 2억여원만 납입하여 오히려 사업추진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것'이라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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