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향우회 2001년도 정기총회가 24일 안병철회장과 회원, 신준희시장, 박준병충청향우회장 등 3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문화회관 대연회장(세종홀)에서 열렸다.
안회장은 인사에서 "향우회가 창립된 지 32년이 지난 지금 어느 향우회에 뒤지지 않은 정도로 많은 사업을 해온 것은 오로지 여기 계신 향우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며, "지금까지 고향을 떠나 숨가쁘게 살아왔으나 이제는 우리가 고향 보령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되는 지 각자의 몫을 생각하면서 높고 멀리 보는 향우회가 되자"고 당부했다.
박준병충청향우회장은 축사에서 "21세기 서해안시대를 맞아 중심지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는 보령시 관계자와 향우회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고 말했고, 신준희시장은 "금년 보령시 방문의 해를 맞아 장사씨름대회, 대천해수욕장 개장 등에 향우회의 따뜻한 배려에 온 시민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는 말과 함께 전국의 가뭄과 홍수 속에서도 보령은 거의 피해가 없었다고 보고했다.
이어 임원개선에서 서우석부회장이 안회장을 추천, 만장일치로 재신임을 받아 향우회장을 계속 맡게 되었고, 감사선출에서 김준수회원이 현 이문호감사와 이영후회원을 추천, 만장일치로 선출되었다.
이에 앞서 안회장은 향우회 발전에 공이 큰 김장원, 이대우, 강명구, 윤찬, 김양재 회원에게 전회원을 대표해 공로패를 수여했으며, 특히 보령시 향우회 회원 6천명이 읍면동별로 수록된 '2001 향우회 회원명부'가 완성되어 회원들이 기쁨을 더했다.
주요 참석인사 이완희 명예회장, 김승호 보령제약 회장, 오배근 보령시의회의장, 이팔호 서울경찰청장, 최종욱 향우회 장학위원장, 이기현 향우회산악회장, 김명수 민주당위원장, 각 읍면동 향우회장, 황의식 보령신문 발행인
/김종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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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24 수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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