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생활체육협의회가 올 해로 창설 10주년을 맞았다. 이에 본지에서는 보령시생활체육협의회 소개를 시작 각 가맹체육연합회의 협조를 받아 순차적으로 게재한다.  [편집자 주]

▲ 연합회 소개

보령시게이트볼연합회(회장 황명연, 전 교직원)는 1996년까지 각 지역의 구장별로 활동을 하고 있다가 1997년 권오봉씨를 초대 회장으로 보령시게이트볼연합회를 창설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당시 한국게이트볼과 생활체육게이트볼이 분리되면서 노인회와 게이트볼연합회도 함께 분리됐다.

창설시 회원은 78명이 있으며 8년이 지난 현재에는 21명이 증가한 99명이 활동하고 있다.
또한 대천·대남·한내·주산 초등학교에서도 학생들의 체력증진과 정신 건강을 위해 게이트볼 운동부가 활동 중이다.

▲ 어려웠을 때

게이트볼에서는 그간 연합회 창설 후 8년이 지난 현재에도 회원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인근 지역에서 볼 수 있는 전천후 구장의 미흡으로 한 시즌만 연습을 하는 실정이고 우천과 같이 날씨가 좋지 않을 때에는 연습을 하지 못하는 불편함이 있다.

▲ 좋았거나 뜻 깊었을 때는?

인원이 많지는 않지만 서로간의 화합과 단합이 잘 이뤄져 좋다. 또 열악한 환경과 경기장의 조건 속에서도 회원들의 노력이 있어 전국·도 대회에서 입상하는 성과를 거둘 때이다.

▲간단한 운동소개

게이트볼을 했을 경우 노인들은 치매예방에 좋다.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단순히 공을 치는 것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이것 역시 팀웍과 두뇌 플레이를 해야 한다.

게이트볼은 T자형 스틱으로 볼을 쳐서 경기장 내 3곳의 게이트를 차례로 통과시킨 다음 골 폴에 맞히는 구기종목이다.

13세기경 프랑스 남부 농민들이 양치기가 쓰는 끝이 굽은 막대기(크로케)로 공을 쳐서 나무로 만든 문을 통과시키는 파유마유(Paille maille)가 발전해 크로케(Croquet)가 되었는데, 일본은 제2차 세계대전 후 이 크로케에서 착안해 게이트볼을 고안해낸 것이다.

게이트볼은 당구와 골프를 조합한 듯하다. 당구공 같은 흰색과 붉은색의 공을 사용하고 자신의 공을 쳐서 다른 2개의 공을 맞히는 것은 당구와 비슷하고, 엄지를 감싸며 스텍을 잡는 방법은 골프채를 쥘 때와 비슷하다.

한국에는 1982년경 일본인 관광객에 의해 첫선을 보였으며 1983년에 한국게이트볼협회 등이 생기면서 보급되었다.

경기장은 가로 20m, 세로 15m의 직사각형으로 규제라인은 경기라인 밖 1m로 설치한다.
팀은 감독 1명, 경기자 5명 이상 7명 이내로 구성되며 경기 전에 공격팀을 결정하고 선(先)공격팀은 적색볼, 후 공격팀은 백색볼을 사용한다.

경기의 타순은 볼의 번호순으로 경기시간은 30분이다.
채점방법은 1·2·3게이트 통과시 1점, 골폴 명중시 2점이며 1명이 시간 내 완료하면 5점이 주어진다. 경기시간이 끝났을 경우 선공팀이 플레이를 하고 있을 때는 후 공격팀의 경기자가 종료시키며 어떤 쪽이든 팀 전원이 완료되면 남은 시간에 관계없이 그 팀이 승리한다.

▲그간의 성적은?

게이트볼연합회는 97년에 연합회 창설 이전부터 도 대회에서 입상하는 성적을 거뒀다.
1992년과 1993년 도민체전에서 2위의 성적을 거뒀으며 1996년에는 제5회 도민문화축제에서 준우승, 97년 도 게이트볼대회에서 종합우승 등의 성적을 거뒀고 잠시 침체기에 빠졌다가 다시 2003년부터 순위권 안에 드는 성적을 거뒀다. 또한 오는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에는 전국대회에 출전 보령게이트볼연합회의 저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함께 대천초등학교 게이트볼 운동부에서는 전국초등부 게이트볼대회에서 3위의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아직도 많은 시민들이 1인 생활체육을 갖고 있지 않는데 그 시민들이 운동을 하려면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할 수 있는가?

게이트볼은 어떻게 보면 나이가 많은 노인들만 하는 운동으로 착각한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게이트볼을 배우고 싶은 분이 있다면 연합회 사무실이나 각 지역의 구장을 방문 회장에게 신청하면 가능하다. 연합회 사무실은 041)931-0922 이다.

▲ 게이트볼연합회의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어떻게 발전하고 지원됐으면 하는가?

연합회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회원 확보가 우선적이고, 각 지역에 전천후 구장이 생겨 아무 때나 날씨가 흐려도 즐길 수 있는 장소가 필요했으면 한다.

현재 보령에는 전천후 구장이 3개가 비치돼 있다. 하지만 인근 지역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 보령보다 인구가 적고 가까운 이웃 청양의 경우 8개의 전천후 구장이 준비돼 있어 게이트볼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편하게 생활 할 수 있다.

또 타 지역의 경우 노인회와 게이트볼연합회가 함께 하고 있어 회원수도 많고 많은 선수를 육성할 수 있으나 보령의 경우 분리돼 있어 어려움이 있다.

▲또 특별히 더 하고 싶은 말은 없는가?

보령에서는 많은 체육 시합이 열린다. 보령시장기타기 축구, 배구, 족구, 탁구 기타 등등 많은 시합이 열리나 게이트볼 대회는 없다. 읍면동 대항의 대회가 있으면 많은 사람이 함께 참여해 즐길 수 있을 것이다.